아침엔 쌀쌀했지만 낮엔 대부분 지역 20도 내외

남쪽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남서풍 유입

산버들나무에 핀 상고대 (무주=연합뉴스) 26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내 산버들나무에 상고대가 맺혀 있다.설천봉 정상에 전날 5mm의 비가 내리고 이날 아침기온이 영하 3.3도로 떨어지면서 향적봉과 중봉 주능선에 3cm가량의 상고대가 생성됐다. 2023.4.26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k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7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러 쌀쌀했지만, 낮에는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1~9도로 전날 아침보다 3~5도 낮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8.7도, 인천 8.6도, 대전 6.9도, 광주 7.4도, 대구 9.4도, 울산 11.3도, 부산 15.1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서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부터 기온이 오르겠다. 하늘이 맑아 햇볕이 내리쬐는 것도 기온 상승을 돕겠다.

낮과 밤 기온 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하겠다.

이날 아침 중부내륙과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안개가 꼈다.

충북 음성군의 경우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100ｍ에 불과했다.

안개는 오전 9시께 대부분 소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에 오후부터 29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제주서쪽해상 고기압과 북쪽 저기압 사이에 부는 강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가속될 것으로 보여 강원영동에 강풍이 예상되는 것이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