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王' 곽윤기 "10만 원으로 한 달 버티기 가능"[라디오스타]

한해선 기자 2023. 4.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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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MBC

연예계 대표 짠내왕 최수종과 절약 국가대표 곽윤기가 '짠맛 토크'를 대방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 김명엽)는 최수종, 박영진, 슈카, 곽윤기가 출연하는 '짠, 마이웨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고의 1분은 곽윤기가 알뜰하게 모은 돈으로 여동생 결혼비용을 내줬다고 밝히자 슈카가 "'내 집 마련' 금방 할 수 있겠다"라고 감탄한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4.1%까지 치솟았다.

10년 만에 대하사극으로 컴백한 '사극왕' 최수종은 짠내왕 본캐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건, 옷, 구두 등 새것을 사지 않는다"는 그는 신혼 초에 산 구두와 넥타이를 30년째 쓰고 있다고 밝혀 '라스' MC들을 깜놀시켰다. 그러면서 아내 하희라에게만은 열린 지갑이라는 최수종은 "음식 주문할 때 사람 수보다 더 많은 음식을 주문하는 걸 보고 혼자 생각한 적 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유세윤은 "신경 쓰는 게 있나 보다"라고 놀렸고, 최수종은 "하희라가 매우 대범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극에서 '왕 전문 배우'로 활약한 최수종은 MBC '한중록'을 계기로 사극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연기 톤 때문에 선배 연기자들에게 놀림받았다고 회상하며 연기하는 동안 겪었던 고충들을 털어놨다. 당시 연기를 부끄러워한 최수종은 "사도세자 다음이 철종이었다. 철종이 궁 밖에 살았던 사람이라 이때는 연기하기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영진은 '라스' 게스트들의 토크를 맛깔나게 살리는 피처링 토크와 소금기 가득한 어록을 쏟아내며 제대로 웃음 저격했다. 그는 자취하면서 구입했던 가전제품들을 그대로 혼수로 쓰는가 하면, 극단 시절 폐업한 분식집에서 수거한 그릇들을 결혼할 때도 가져왔다며 웬만한 짠내 고수 못지않은 짠 마이 라이프로 시선 강탈했다.

이날 박영진은 결혼식 전 KBS 22기 공채 동기들과 단체 웨딩 촬영을 찍으려고 했으나, 일부 동기들의 불참 소식에 옹졸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결혼식 당일 22기 동기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서운한 마음을 해소했으나, 절친 박성광, 허경환의 만담 사회 때문에 분노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유세윤은 "개그맨 두 명 사회는 위험하다"라며 공감하며 신부 마차 타고 입장한 장동민, 유상무 에피소드를 들려줘 폭소케 했다.

포브스 선정 '2022년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슈카는 최근 경제 상황에 발맞춰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투자 방법부터 재테크까지 꿀팁을 대방출해 266만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경제 유튜버 클래스를 자랑했다. 그는 과거 여의도 펀드매니저 시절 극소수 고연봉자의 씀씀이를 따라가다 소비액이 커져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슈카는 "회사 돈은 굴리는데 반해 내 돈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짠내를 유발했다.

또한 슈카는 정작 개인 투자로 재산을 불리지 못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009년 그는 쫄보 마인드 때문에 그해 가장 많이 올랐던 주식을 단타로 매매했는가 하면, 자신이 구매한 가격보다 조금 높게 팔았던 집값이 알고 보니 최저점이었다고 밝혔다. 박영진은 슈카에게 "구독자가 많이 빠지겠다"라고 한마디 날려 초토화시켰다.

곽윤기는 짠내 폴폴 풍기는 소비철학을 전파하는 절약 국가대표로 존재감을 뽐냈다. 10만 원으로 한 달 버티기가 가능하다는 그는 커피 캡슐, 에너지 바 등을 철저하게 받아낸다고 해 '라스'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곽윤기는 더치페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주변인물을 포섭해 더치페이를 유도하는 전략을 전수했다. 안영미는 "2인 1조 사기행각 아니냐"라고 일침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곽윤기는 더치페이 등으로 아낀 돈으로 부모님께 통 큰 효도를 하는가 하면, 여동생 결혼식 비용을 내줬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슈카는 곽윤기의 알뜰살뜰함에 감탄하며 "'내 집 마련' 금방 하겠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곽윤기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친 근황을 전해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3년 뒤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밝힘과 동시에 금메달 세리머니 '파이팅 해야지' 댄스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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