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반도체법, 中 겨냥한 것 아니다…한국에도 도움 될 것”

정미하 기자 2023. 4. 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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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만든 이른바 '반도체법(chips acts)'에 대해 중국을 겨냥한 법안이 아니며, 미국은 물론 한국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공급망 혼란으로 미국이 반도체 공급에 난항을 겪었던 것을 언급하며 "(반도체법으로) 미국에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창출하고 있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SK뿐 아니라 삼성과 다른 산업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난 윈윈(win win)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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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만든 이른바 ‘반도체법(chips acts)’에 대해 중국을 겨냥한 법안이 아니며, 미국은 물론 한국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 기자가 ‘중국에서의 반도체 생산 확대를 제한한 정책이 동맹인 한국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중국에 피해를 주려고 설계한 게 아니다(wasn’t designed to hurt China)”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제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늘리려는 나의 바람은 중국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공급망 혼란으로 미국이 반도체 공급에 난항을 겪었던 것을 언급하며 “(반도체법으로) 미국에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창출하고 있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SK뿐 아니라 삼성과 다른 산업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난 윈윈(win win)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법 외에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불식시킬 방안이 있냐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도 “한국 기업은 가치 있는 파트너로 잘 해낼 수 있다”며 “우주·기술·의학 분야까지 더 교류를 많이 하고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해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것이고, 한국이 잘 해내는 것이 미국에도 이익”이라며 “한국은 작은 인구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 희망을 가진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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