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테니스는 되고 골프는 왜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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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마니아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 차원에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연일 반격하고 있다.
홍 시장은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였지만 이번에 그 잘못된 금기를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고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미리 알리면서 골프대회를 여는 또 다른 이유에 '다들 치면서 골프를 금기시하는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겠다'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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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테니스는 되는데 골프는 왜 안되나"
골프 마니아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 차원에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연일 반격하고 있다. 홍 시장의 골프실력은 80대 후반으로 한창 때는 싱글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주말에 각자 돈 내고 참가하는 대구공무원 골프대회에 좌파 매체를 중심으로 또 시비 건다"며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되냐"고 따졌다.
공무원들이 쉬는 날 자기 돈을 내고 골프를 치는게 무슨 문제가 되냐는 것이다.
홍 시장은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였지만 이번에 그 잘못된 금기를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고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미리 알리면서 골프대회를 여는 또 다른 이유에 '다들 치면서 골프를 금기시하는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겠다'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역대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는 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또 공무원 골프대회를 홍 시장 고향인 경남창녕(동훈 힐마루 골프&온천리조트)에서 여는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반론을 펼쳤다.
홍 시장은 창녕까지 가게 된 까닭으로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는 반면 이번에 가는 골프장은 회원제, 퍼블릭이 같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빌리는 곳은 퍼블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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