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휴가 나온 아스트로 MJ, 故 문빈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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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MJ가 고(故) 문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MJ는 "내 동생 빈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게 맞는 거겠지?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 그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팀 걱정하고 멤버들 걱정하고 너부터 걱정하지 이 바보야"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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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아스트로 MJ가 고(故) 문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MJ는 4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빈과 함께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과 장문의 글을 남겼다.
MJ는 "내 동생 빈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게 맞는 거겠지…?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 그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팀 걱정하고 멤버들 걱정하고… 너부터 걱정하지… 이 바보야"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네가 원했던 우리의 그림 내가 이어서 그려 나가볼게 아픈 널 혼자 두고 바로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게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라고 자책했다.
MJ는 "너와의 마지막 무대가 입대 전에 팬미팅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무대 위에서 더 많이 눈도 마주치고 장난도 치고 너 옆에만 붙어 있었을 텐데.. 가끔 전화로 면회 온다고 얘기만 들어도 얼마나 기분이 좋고 그날만 기다려졌는데…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그때 너의 목소리가…"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그는 "기억나? 통화하면서 내가 제대하면 같이 살자고 얘기했던 거? 그 얘기 듣고 네가 웃으면서 고민해 보고 알려준다며…결국 그 대답은 못 들었네. 꿈에서라도 듣고 싶으니까 꼭 찾아와서 얘기해 줘"라고 당부했다.
MJ는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았으면 너의 편이 이렇게 많을까? 너무 장하고 멋있다 내 동생. 약속 하나 하자!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같이 살 집 만들고 있어줘. 그동안 고생 많았고 가수 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내 동생 빈아"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아스트로 멤버인 문빈은 지난 19일 향년 2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 중이던 MJ는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긴급 휴가를 신청, 빈소를 찾았다. (사진=MJ 인스타그램, 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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