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4기 경수, 첫 선택 포기 돌발 행동…큰 그림 그렸나 [어젯밤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ENA·SBS 플러스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양보 없는 로맨스 대격변이 예고됐다.
26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로 본격 로맨스에 돌입한 14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원에서 펼쳐진 솔로남들의 첫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 영식, 광수는 모두 옥순을 선택했다. 이어 영호와 상철은 영자를, 영철은 정숙을 선택했다. 반면 경수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솔로나라 14번지’를 대혼돈에 빠뜨렸다.
솔로남들에게 단 1표도 받지 못한 영숙, 순자, 현숙은 크게 절망했다. 영숙은 “우리 왜 이래? 옥순이한테 과외 좀 받을까?”라고 토로했다. 솔로남들 역시 선택을 포기한 경수를 두고 “불 끄고 누웠던데?” “화가 난 것 같았다” 등 각종 추측을 내놓았다. 상철은 “고독정식을 세 여자 분과 같이 먹을 수 있지 않냐”며, 경수가 ‘일타삼피’라는 큰 그림을 그렸을 수 있다고 해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경수는 상철의 예상대로 스크램블 에그를 요리해, 숙소에 남은 영수, 순자, 현숙에게 찾아갔다. 이후 네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눴고 경수는 “마음을 한쪽으로 정하면 돌진이 아니라 태풍으로 갈 건데, 아직 거기까지 신뢰를 쌓지 못했다”며 첫 데이트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숙과 순자에게 호감이 있음을 밝힌 뒤, “전 마음이 정해지면 많은 걸 보여줄 수 있고, 내일까지 못 정하면 (솔로나라를) 나갈 것”이라고 ‘직진남’ 매력을 발산했다.
옥순은 자신을 선택해준 영식, 광수, 영수와 ‘팀 옥순’을 결성, 값비싼 한우 데이트를 즐겼다. 여기서 광수와 옥순은 모두 ‘ENTP’라는 MBTI로 공통점을 확인했으나, “MBTI가 같은 남자 좋아하지 않는다”는 옥순의 말에 광수는 옥순을 향한 마음을 접기로 했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금사빠’인데 아직 빠진 사람이 없다. 한 번 더 데이트를 해보면 확신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알쏭달쏭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영식은 옥순이 영수에 대한 마음이 커졌다는 걸 확인한 뒤에도, “전 옥순님 한명만 생각하고 있다. 아직 이틀 남았다”라고 해,‘옥순 외길’을 예고했다.
첫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정숙은 “나 영철님이 되게 좋아졌어”라고 다른 솔로녀들에게 자랑했다. 정숙의 적극적 태도에 자극받은 영숙은 경수에게 ‘1대1 대화’를 요청하며 용기를 냈다. 경수는 “영자, 순자님과도 대화해보고 싶다”면서도 영숙과 손가락 걸고 다음 날 있을 슈퍼 데이트를 약속했다. 순자 역시 경수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순자는 “따뜻하게 와닿게 해주는 면이 많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숙소에 홀로 남았던 현숙은 “나 이따 들이대려고”라고 선언했고, 옥순과 데이트를 마친 영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벌떡 일어났다. 이어 “해보자고, 모지리 탈출해 보자고”라고 외치면서 영수에게 직진했다.
[사진 = ENA·SBS 플러스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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