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여전히 저평가…이익 모멘텀 여전 -현대차

김보겸 2023. 4. 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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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미국 전동화 생산 거점 구축 등 기업가치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완성차 전기차 목표 상향을 고려하면 전동화 이익전환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미래 투자를 위한 비용 증가 사유에도 현대차그룹 전동화 판매 목표 상향, 과다했던 운임비 정상화에 따른 비용 감소, 완성차 출하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이익 개선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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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미국 전동화 생산 거점 구축 등 기업가치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완성차 전기차 목표 상향을 고려하면 전동화 이익전환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했다. 26일 기준 종가는 22만2000원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418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4.9% 하회했다”며 “특별격려금과 품질보증비, BSA정산 등 1700억원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영업이익 5900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9.7% 오른 1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1% 오른 4181억원, 지배순이익은 62.1% 오른 8414억원을 기록했다.

물류운임이 하락하며 A/S 영업이익률(OPM)은 20%대를 회복했지만 전기차 볼륨 증가대비 높은 전동화 매출 증가에도 일회성 비용을 지급하며 모듈과 부품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원재료비 및 물류비 하락으로 이익 증가가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4분기에 이어 분기 전동화 매출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며 “2023년에는 전장·램프·샤시 외에도 BSA, 모터, 인버터 등 주요 전동화 전략제품의 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물류비는 2020년 6130억원, 2021년 1조400억원, 2022년 1조8100억원으로 급등했지만 연초 조정 계약을 통해 2023년 7000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부품사를 대표하는 현대모비스는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는 급락하며 완성차와 격차를 확대했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진단이다. 미래 투자를 위한 비용 증가 사유에도 현대차그룹 전동화 판매 목표 상향, 과다했던 운임비 정상화에 따른 비용 감소, 완성차 출하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이익 개선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비용 증가세 둔화, 가동률 개선, 미국과 국내 전동화 투자 및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향 발주 구체화로 벌어진 완성차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투자 매력을 홚기하는 요인”이라며 “배터리 합작공장 투자 등 부품사 중 주도적인 미래 전략 편승을 고려 시 완성차 주가 상승에 편승한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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