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했는데 잠수이별"… 이금희 연애사 보니?

김유림 기자 2023. 4. 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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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의 전설 이금희가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송은이는 "이금희가 결혼하고 싶던 남자에게 잠수이별을 당했다더라"며 질문했다.

이에 이금희는 "최악의 이별은 잠수이별이란 걸 알았다. 결혼생각이 있던 친구가 힘든 일을 겪었다. 가족사로 힘들어하던 상황에 저희 가족도 힘든 일이 있었다. 동병상련을 느꼈는데 그 친구는 자기 슬픔에만 빠져있었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고 전화를 꺼 놓고 연락을 안하더라"며 잠수이별을 당한 경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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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지나간 아픈 연애를 고백했다. /사진='옥탑방의문제아들' 제공
방송계의 전설 이금희가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국가대표 목소리'의 소유자 이금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금희는 '결혼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전에는 있었는데 점점 없어진다. 하지만 연애 생각은 늘 있다"며 "전 얼굴만 본다. 잘생긴 남자가 좋다. 이상형은 뷔 좋아한다. 태형이 좋다"고 이상형을 고백했다. 이금희는 "저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말을 잘 못한다. 그냥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완전히 푹 빠진다"며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그는 과거 연애를 회상하며 "직업이 없던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는데 돈을 쓰고 있는 걸 몰랐다. 헤어지니 돈이 모이더라. 그때 많이 썼다는 걸 알았다. 다 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이금희가 결혼하고 싶던 남자에게 잠수이별을 당했다더라"며 질문했다.

이에 이금희는 "최악의 이별은 잠수이별이란 걸 알았다. 결혼생각이 있던 친구가 힘든 일을 겪었다. 가족사로 힘들어하던 상황에 저희 가족도 힘든 일이 있었다. 동병상련을 느꼈는데 그 친구는 자기 슬픔에만 빠져있었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고 전화를 꺼 놓고 연락을 안하더라"며 잠수이별을 당한 경험을 전했다.

이어 "그때 깨달은 게 작은 슬픔은 큰 슬픔으로 지워진다. 가족의 힘듦이 있던 때라 실연은 잊혀졌다"라며 "그리고 1년 뒤에 연락이 왔다. 밥을 먹자고. 나갔는데 이별을 후회하는 뉘앙스더라. 근데 저는 헤어지면 끝이다. 너무 좋아했던 사람인데 집에 가고 싶더라"고 회상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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