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株, 내수 소비경기 둔화에↓…2분기 저점으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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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신세계(004170), 현대박화점 등 백화점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신용 경색 우려 등의 이슈로 인해, 급격히 악화되었던 소비심리가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또 내수 소비가 작년 3분기부터 둔화돼 하반기에는 기저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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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신세계(004170), 현대박화점 등 백화점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심리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고, 하반기부터 기저효과를 기대할수 있으며, 가계 구매력의 약화도 더 이상 가파르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7월에 86으로 젂월대비 10.4포인트 급락한 이후, 2023년 2월까지 90 내외에서 움직여왔다. 최근 2개월 간의 소비자심리지수 반등 흐름은 소비심리 개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지표로 판단했다.
백화점 업황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우선 소비심리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신용 경색 우려 등의 이슈로 인해, 급격히 악화되었던 소비심리가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또 내수 소비가 작년 3분기부터 둔화돼 하반기에는 기저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가계 구매력의 악화가 더 이상 가파르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도 짚었다. 시장 금리 하락과 물가 상승률 둔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바운드 여행객 수도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해외 여행이 정상화 되면서, 아시아 국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오고 있다”며 “의류·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에 긍정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요 백화점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레벨은 과거 대비 매우 낮은 수준에 위치한 상황이다. 내수 소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시장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실적 가시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백화점 업체들의 주가가 기존점 성장률의 방향성에 대해 동행성이 강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과도한 밸류에이션 할인이 2분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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