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Q부터 재고 하락 본격…주가 우상향 전망-SK

이용성 2023. 4. 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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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재고 하락이 시작됨과 함께 고부가 제품 확판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한 '수요 전망 하향에 따른 웨이퍼 조절'은 추가 감산을 의미한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3분기부터 재고 하락 가시성은 더욱 높아졌고, 서버 DDR5 인증에 따른 판매 확대도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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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재고 하락이 시작됨과 함께 고부가 제품 확판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7400원이다.

(사진=SK증권)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4% 감소하고, 영업적자 3조400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비트그로스(B/G) 는 디램(DRAM) 19%, 낸드(NAND) 18%로 각각 줄고, 평균판매단가(ASP)는 디램 17%, 낸드 8%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사 예상 대비 평균판매단가 방어에 성공하면서 매출액 상회와 함께 재고평가손실 등 가격 변수에 따른 비용은 예상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의 부진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방어를 추구한 전략의 결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비트그로스 반등과 감산에 따른 생산량 감소 효과가 점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요 회복은 예상보다 더디지만, 전방 재고 조정 둔화 및 고부가 제품군 (LPDDR5, 서버 DDR5 등)의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며 “생산량 감소에 따른 단위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2분기 이익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가격 하락 폭 둔화와 비트그로스 반등에 더 높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한 ‘수요 전망 하향에 따른 웨이퍼 조절’은 추가 감산을 의미한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3분기부터 재고 하락 가시성은 더욱 높아졌고, 서버 DDR5 인증에 따른 판매 확대도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DR5 크로스오버, HBM3 가 업계 대비 선제적으로 진행되며 수요 회복기에 탄력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의 저점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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