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담' 원태민 "차기작 촬영 중...이서진 선배님의 오른팔 맡았어요"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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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BL(Boys Love, 남성 간의 사랑) 장르 드라마다.
'비연담'은 원태민의 두 번째 BL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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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은주 기자]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BL(Boys Love, 남성 간의 사랑) 장르 드라마다. 배우 차서원(윤태준 역), 공찬(지원영 역)이 메인 커플로 등장했으며 배우 원태민(고호태 역)과 도우(김동희 역)가 서브 커플로 활약해 쉴 틈 없는 설렘을 안겼다.
특히 고호태 역을 맡은 원태민은 까칠하면서도 내 사람에게만큼은 다정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도우와 함께 메인 커플 못지않은 케미를 이뤄냈다.
25일 강남에 위치한 TV리포트에서 '비연담'에 출연한 원태민과 만났다. 187cm의 훤칠한 키와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이 시선을 압도했다.
'비연담'은 원태민의 두 번째 BL 작품이다. 앞서 그는 드라마 'You Make Me Dance'(유 메이크 미 댄스)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장르적 특성이 있는 만큼 연달아서 BL 장르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하지만 원작을 본 순간, 고호태 캐릭터에 애정이 갔고 자신도 모르게 캐릭터 분석을 하고 있었다.
원태민은 "처음에 '비연담' 출연 제의가 와서 원작을 보게 됐어요. 원작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 자리에서 제가 다 보고 있더라고요. 미팅을 갔는데 호태에 대해서 분석까지 해갔거든요. '제가 호태를 하게 되면 이렇게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스타일링은 어떻게 하고, 저는 이렇게 생각해왔습니다'라고 보여드리니까 너무 좋아해 주셔서 그때 바로 결정이 됐어요. 처음부터 호태에 대한 애정이 있었어요"라고 회상했다.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좋았다. 그는 "부모님 세대는 BL이 생소하잖아요"라면서 "그런데도 어머니가 가끔 전화하셔서 '재밌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신기했어요. 저는 제 작품 보라고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요. 친구들도 거의 남자인 친구들인데 스토리 자체가 재밌어서 보게 된다고 하더라고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신 있는 연기는 아직 없지만 누구보다 맡은 배역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자신 있어요. 노력하는 것, 자신 있습니다".
원태민은 '자신 있는 연기가 있냐'라는 질문에는 이같이 대답했다. 빛나는 눈빛이며 의욕 있는 목소리에서 진정성이 묻어 나왔다.
그는 "제가 맡은 캐릭터에 큰 이질감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그 인물로써 보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작품에 들어가는 편이에요"라며 열정 가득한 근황을 전했다.
배우로서 최종 목표는 '믿고 보는 배우'라고. 그는 "다양한 배역에 다른 모습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여러 가지 제 매력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어떤 작품에서는 순박하고 또 다른 작품에서는 엄청 나쁜 사람 역할을 맡아보고 싶어요. 선과 악이 공존하는?"이라고 말하며 눈을 반짝였다.
그는 "아직 코미디 쪽으로는 안 해봐서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원태민은 현재 차기작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이서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원태민은 차기작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서진 선배님이 보스고, 제가 오른팔로 나와요. 보스가 죽고 제가 파를 이끌어 나가게 돼요. 액션도 있습니다"라고 귀띔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백수연 기자, 원태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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