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시간이 다가와'…모예스는 라이스를 놓치기 싫어요

이성필 기자 2023. 4. 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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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애를 써도 붙잡기 어려운 현실을 서서히 인정하는 모양이다.

영국 인터넷 메체 '90min'은 26일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4)는 최근 풀럼, 아스널, AFC본머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물론 라이스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는 웨스트햄이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영국 언론을 통해 언급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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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두고 가지 말아요',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은 핵심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이적 시키기 싫다(사진 위 왼쪽부터).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라이스. ⓒ연합뉴스/REUTERS
▲ '나를 두고 가지 말아요',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은 핵심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이적 시키기 싫다(사진 위 왼쪽부터).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라이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무리 애를 써도 붙잡기 어려운 현실을 서서히 인정하는 모양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강등권에서 멀어지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홈인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전도 90분 동안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아직 완벽하게 강등권과 이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팀의 잔류와 상관 없이 해야 하는 이별을 받아들이기 삼보 직전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인터넷 메체 '90min'은 26일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4)는 최근 풀럼, 아스널, AFC본머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골을 넣고 두 팔 벌려 좋아하는 데클란 라이스 ⓒ연합뉴스/REUTERS/EPA
▲ 골을 넣고 두 팔 벌려 좋아하는 데클란 라이스 ⓒ연합뉴스/REUTERS/EPA

중앙 미드필더 라이스는 올 시즌 경기력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 선수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나 주요 언론의 경기 평점에서 6점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적었다. 그만큼 팀 자체가 졸전을 벌이지 않는 이상은 개인의 경기력을 나무랄 일이 없었다는 뜻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축으로도 문제 없이 뛰고 있다. 이는 라이스의 가치를 더 오르게 했고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8,000만 유로(약 1,182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1억 유로(약 1,478억 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것이 웨스트햄의 생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가 라이스를 노려 보고 있다. 여름이 지나면 웨스트햄과 계약 기간이 1년 남는 상황이라 가치가 폭등한 시점에 이적 시장에 내놓은 것이 산술적으로도 맞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라이스를 얻지 못하는 구단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우리는 정말 그리울 것이다"라며 "개인적인 희망은 라이스가 이곳에서 계속 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구단 경영진의 대범한 재계약을 촉구했다.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나가 보고 싶어요', 데클란 라이스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의지가 아닐까. ⓒ연합뉴스/REUTERS/AP
▲ 데클란 라이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P
▲ 데클란 라이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P

물론 라이스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는 웨스트햄이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영국 언론을 통해 언급한 일이 있다. 현실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누볐던 라이스이기에 더 그렇다.

누구나 그렇지만, "선수 경력은 인생에 단 한 번뿐이다. 마지막에는 승리했던 것과 가장 큰 경험을 했던 경기를 복기하고 싶어진다"라며 라이스가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UCL을 누비기를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모예스 감독은 "라이스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없다. 팬들과 함께 축하하고 대화하고 선수 대기실에서는 팀을 이끌고 있다. 그가 잔류하든 남든 적어도 올 시즌 팀에서는 100% 헌신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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