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사기 피해' 문영미, 영정사진 찍었다…"마지막까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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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문영미가 친언니와 영정 사진을 찍었다.
문영미는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올해 81세를 맞은 친언니 문군자씨와 사진관을 찾았다.
문영미는 친언니와 영정 사진을 찍기로 했다며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 싶다. 요즘엔 영정사진이라고 안 하고 장수 사진이라고 한다. 이걸 찍어놓으면 오래 산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잘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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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문영미가 친언니와 영정 사진을 찍었다.
문영미는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올해 81세를 맞은 친언니 문군자씨와 사진관을 찾았다.
문영미는 친언니와 영정 사진을 찍기로 했다며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 싶다. 요즘엔 영정사진이라고 안 하고 장수 사진이라고 한다. 이걸 찍어놓으면 오래 산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잘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장수 사진을 계획한 이유가 따로 있냐'는 질문에는 "언니는 죽으면 없다. 자식이 없어 시신 기증을 신청했다. 장례식도 안 하고 병원에서 가져간다"고 답했다.
이어 "남은 나는 어떡하나. 나 혼자만이라도 (언니 사진을) 간직하고 보고 싶었다. 그래도 사진을 찍는 이 순간이 가장 젊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래서 찍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은 뒤 심경에 대해서는 "내가 죽고 난 다음에 막연히 누군가 나를 찾아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문영미는 이날 방송에서 7억원대 사기 피해와 전남편의 외도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사기꾼들이 달라붙어 내 집 한 채를 사기 쳐 다 가져갔다. 남편은 결혼 13년 만에 외도를 했다. 내 인감을 갖고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을 샀길래 물어보니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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