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조국 대항마, 與에선 안 보여…曺의 약점 '공정 훼손' 대망까진 좀"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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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 전면에 등장할 경우 여권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전 장관에 맞설 인물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찾기 힘들다는 것.

다만 조 전 장관도 '공정을 훼손'했다는 고유의 약점이 있어 국회의원은 몰라도 대권까지 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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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왼쪽)의 딸 조민씨가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에서 참석 소감을 말하고 있다.ⓒ News1 조아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 전면에 등장할 경우 여권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전 장관에 맞설 인물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찾기 힘들다는 것. 다만 조 전 장관도 '공정을 훼손'했다는 고유의 약점이 있어 국회의원은 몰라도 대권까지 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 변호사는 26일 오후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조 교수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자신에게 유일하게 열려 있는 문이 국회의원 당선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많다"며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치적 자산 면에서는 조 교수를 대항할 만한 인물을 현재 국민의힘에서 찾기 어렵다"며 조 교수가 등장하면 단숨에 야권 주자로 올라서는 반면 여권에서 지금 뚜렷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조 교수도 고유한 약점이 있다. 여하튼 공정 이념을 훼손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지 않는가"라며 "이 약점을 얼마만큼 자기가 극복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설사 조 교수가 국회의원이 되고 또 대통령 후보가 된다고 해도 당선은 기약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딸 조민씨의 대학 입학을 위해 몇몇 편법을 쓴 것이 두고두고 조 전 장관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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