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첨단기술 분야 공급망 협력 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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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27일) 새벽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는데요. 관심이 가는 경제 분야, 자세한 내용 전서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두 정상은 경제분야 핵심 관심사였죠. 인플레이션감축법, IRA과 반도체과학법, 칩스법에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고 공급망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관련 정책이 동맹국인 우리나라에도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반도체법으로) 미국에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창출하고 있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SK뿐 아니라 삼성과 다른 산업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기술 관련해 교류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서의 상호 투자 확대와 프렌드 쇼어링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요청으로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에게 "기가팩토리의 한국 투자를 결정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고, 머스크 CEO는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미국 소재기업인 코닝이 앞으로 5년 간 15억 달러를 한국에 추가 투자하겠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미국 기업이 투자를 약속한 금액은 59억 달러입니다.
전세사기 특별법도 한번 짚어보죠. 조세채권 안분 내용이 남긴다고요?
정부가 조세채권을 임대인이 보유한 부동산에 고르게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체납자의 재산 중 가장 먼저 처분된 재산의 매각 대금부터 차례차례 세금으로 거두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먼저 낙찰됐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에 밀려 보증금을 못 받는 일이 생기는데, 이를 방지하겠다는 겁니다.
서울 강서구 일대 1200채를 보유하다 사망한 빌라왕 사태의 경우, 62억 8천만 원의 종부세 조세채권때문에 경매조차 진행하지 못했었던 피해자 200명이 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특별법을 발의하고요.
내일(28일) 국토위에 상정한 뒤, 다음 달 초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1분기 확정실적을 내놓습니다.
영업익이 1조원 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매출도 63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했습니다.
오늘은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도 공개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 안팎의 적자를 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매출은 58% 감소했습니다.
사상 최대 적자로, 메모리 반도체 불황 장기화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풀이됩니다.
전서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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