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김재원·태영호 발언, 국힘 지지층에서도 지지 못받아"[한판승부]
진중권 "尹 지지율, 방미로 오르겠지만 효과 오래 못갈 것"
배종찬 "尹 대통령 지지율 결정타? 2차전지, 방사능, 원전"
김성회 "대통령 무슨 말 해도 찬반 3대6 상황, 백약이 무효"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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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일단 미국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부터 짚어볼까요?
◆ 배종찬>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박재홍> 질문 내용도 확인 가능합니다.
◆ 배종찬> 두 조사를 모두 소개해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우선 지난주 우리가 계속해서 소개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리얼미터와 미디어트리뷴의 조사입니다.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이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 32.6%, 부정평가는 64.7%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더 최근에 실시된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22일부터 24일까지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 그리고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 36.7%. 직전 조사대비 0.8%포인트 올라갔고요. 부정평가는 60.9%.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가 내려갔습니다. 그러니까 대체로 조사시점은 다른데 최근에 실시된 윤석열 대통령 순방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조사를 보면 긍정평가는 대체적으로 30%대 초중반, 부정평가는 60%대 초중반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밤에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한미 정상선언이 나오고 또 그리고 그것이 반영된 금요일 갤럽조사 내용도 좀 의미 있게 볼 필요도 있겠네요.
◆ 배종찬>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건 아니, 박정희 대통령 때 지지율은 없어야 하는데 실제 대통령 지지율이 이제 조사되기 시작한 시점은 87년도 이후, 직선제 개헌 이후부터 이제 대통령 지지율이 조사되기 시작했고 또 더 적극적으로 조사가 됐던 것은 YS 때부터 많이 됐기 때문에 윤보선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 때는 지지율 변화가 없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때도요. 그러니까 전두환 때도 지지율이 없었는데 미국 대통령은 훨씬 그이전부터 지지율 조사를 발표를 했었거든요. 그때 미국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미국 대통령도 외국에서 외국 정상이 왔을 때 어떤 또 내용들이 다루어지느냐에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도 지지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죠.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지난주에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 뉴스가 굉장히 언론을 덮었고.
◆ 배종찬>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번 주도 이어지고 있는데 그러면 야당의 악재가 나왔으면 대통령의 지지율이나 여당의 지지율의 상승효과가 나타나야 되는데 또 그렇지도 않아 보이거든요.
◆ 배종찬> 그러기에는 또 대통령으로부터 또 나타난 유발된 논란들이 있었거든요. 바로 그런 부분들이.
◇ 박재홍> 악재가 악재가 서로 상존한다.
◆ 배종찬> 그렇죠. 왜냐하면 지지율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주부층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중도 무당층 MZ세대가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이 조사를 바로 소개를 해 달라는 의미로 제가 이해를 한다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 여기서 우크라이나와 이 전쟁에 대해서 러시아, 중국까지 이야기가 되면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는데.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를 해서 20일부터 24일까지 조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찬반을 물어봤는데 찬성이 32%, 반대가 60.8%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이게 결과가 대통령 지지율하고 비슷할 수 있긴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도 직접 전쟁 참여에 대해서는 상당히 거부감이 크거든요.
그래서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으로 무기지원 하는 것에는 찬성이 32%밖에 안 나왔다는 걸 보면 이런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100년 전에 당한 일 때문에 무릎을 꿇는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그 대통령의 최근 발언도 물론 오늘 소개해 드리는 조사 결과에는 반영이 안 됐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데 좀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이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NBC 앵커 그 인터뷰들이 공개가 되면서 계속 논란 아닙니까? 이런 것들이 오늘 밤에 발표될 정상회담 선언 얘기도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 배종찬> 일단 중요한 것이 이번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낮죠. 지금 낮은 상태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돌파구가 되어야 한다. 이런 분석과 전망이 상당히 강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가운데 그런 결과를,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그런데 인터뷰가 연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 박재홍> 인터뷰를 자주 하세요, 그런데. 해외 언론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 배종찬> 대통령의 스타일을 분석을 하자면 상당히 인터뷰에 자신감이 붙었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민주당이 특별하게 지지율을 더 가져갈 수 있는 그런 처지도 아닙니다. 돈봉투 사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럴 때 윤석열 대통령이 반사이익 플러스 순방 효과를 가져가야 되는데 발언 논란이 MZ세대나 또 여성이나 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으로부터 호응을 얻는 게 쉽지가 않은데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실질적인 성과인데 일단 1호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 넷플릭스 3조 3000억 원이죠. 이거에 대해서는 지난해도 어차피 1년씩 4년 계산해 보면 4 곱하기 8은 32. 8000억씩 매해마다 넷플릭스가 투자했다는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 박재홍> 원래 한 투자했는데 유치했다 이런 표현 자체가 어폐가 있다.
◆ 배종찬> 그렇죠. 그걸 떠나서 대통령 지지율의 결정타는 이방원이라고 봐야 되죠. 그러니까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더라도.
◇ 박재홍> 이방원?
◆ 배종찬> 네, 이차전지, 방사능, 원전.
◇ 박재홍> 풀어주셔야지 깜짝 놀랐잖아요. 난데없이 이방원 나와서.
◆ 배종찬> 다 아는 내용입니다.
◇ 박재홍> 저만 몰랐군요. 알겠습니다.
◆ 진중권> 이게 그런데 아무래도 일시적으로 올라가지 않겠어요?
◇ 박재홍> 지지율이.
◆ 진중권> 12년 만에 국빈 방문인 데다 한미동맹70주년에 미국 이민 120주년에다가 그다음에 이제 안보에 관한 성명이 물론 제가 볼 때는 별 내용은 없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싸하게 포장이 되어 있을 거란 말이죠. 국민들이 심리적으로 안심을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 그밖에도 얼마 안 되지만 우리가 사실 미국에 투자한 게 133조거든요.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투자유치를 했고 기술동맹, 우주동맹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이런 것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조금 오르겠지만 문제는 뭐냐하면 지금 외교 안보 전략에서 굉장히 큰 터닝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사회적 합의 없이 지금 일방적으로 쉽게 말하면 우리 국민들의 합의도 없고 그다음에 정부 라인 있지 않습니까? 그 공무원들 늘공들의 라인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외교부와 대통령실과의 또 합의가 크게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 진중권> 그러니까. 그런 것이 없이 그냥 바로 지금 일방적으로 하는 게 이념적 편향을 지금 보이면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 효과가 그렇게 오래갈 것 같지는 않아요.
◇ 박재홍> 지금 속보가 왔는데. 잠시만. 워싱턴선언 채택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이. 핵 협의그룹이 창설될 것이다라는 속보가 와 있네요. 계속해 주시죠.
◆ 김성회> 아까 전에 말씀하셨던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 찬성 30, 반대 60이 보여주는 건 뭐냐 하면 대통령이 어쨌거나 대통령이잖아요, 국민의. 그런데 국민의힘 대통령인 것처럼 본인 포지션을 취하면서 민주 진영에 대한 공격을 한단 말이에요. 공격을 해서 도대체 지지하고 싶은 마음을 없애버리게 만들어서. 그러니까 개별 정책에서 한 40~50% 지지가 나와서 그걸 가지고 뭐 좀 그림을 만들어서 중도층으로 가는 것이 대통령이 유리한데 이제는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무조건 6:3으로 갈라지게 된 이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저는 만약에 백약이 무효하다고 보거든요.
◇ 박재홍> 6:3. 굉장히 또 의미 있는 분석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진중권> 조금 전에 나온 것도 뭐 컨설, 뭐? 컨설팅 이런 거잖아요.
◇ 박재홍> 핵 협의 그룹.
◆ 진중권> 쉽게 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얘기예요, 쉽게 말하면.
◇ 박재홍> 너무 폄훼하시는 거 아니에요.
◆ 진중권> 그러니까 협의하는 형식을 갖춘 거라는 거지. 그래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지만 결국은 키는 누가 쥐고 있는 거예요? 미국이 쥐고 있는 거고 실제로 뭐였냐면 핵 보유는 말도 안 되고 핵 공유 수준도 안 되고 그다음에 핵 운영에 우리가 관여하는 것 이 수준도 지금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얘기나 한번 해 보겠다. 이런 것을 두고 일종의 방문 성과로 갖고 갈 수 있는 그러나 미국의 기본 입장은 하나도 양보 안 하고 없는 상태에서 방문 성과로 갖고 갈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미국이 해 준 건 있죠.
◆ 배종찬> 여론을 짧게 말씀드리면 한 5년 전만 해도 우리가 핵을 이야기하면 사실 국민들은 거부감, 꺼리는 인식이 상당히 강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남북 관계가 나쁘지 않았으니까. 2018년경 따져보면 2019년 초반까지도. 그런데 최근에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여론이 높아진 그런 추세거든요. 그걸 본다 하면 최근에 북한 핵실험이나 또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서 자체적으로 핵보유에 대한 여론이 좀 찬성으로 높게 올라와 있는 상태. 그러니까 미국의 국제전략연구소의 빅터차 한국계입니다. 같은 경우에도 아니, 한국의 여론이 왜 이렇게 핵보유에 대해서 높아진 거야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면 그래도 그런 좀 든든한 핵우선 보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나올 수도 있겠죠.
◇ 박재홍> 정당 지지도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 배종찬> 앞서 소개해 드렸던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5.7% 또 국민의힘이 34.5% 한 10%포인트 정도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는 결과인데요. 더 최근에 실시된 뉴시스 여론조사는 조금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4.9%로 직전 조사 대비 4.1%포인트가 하락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34.5 그다음에 34.9의 민주당과 큰 차이가 안 나는데. 국민의힘도 전 주 대비 1.7%포인트 하락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니까 뉴시스 조사를 보면 국민리서치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둘 다 내렸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내렸다. 그건 국민의힘도 여전히 악재가 여진이 남아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돈봉투 사태가 좀 직격탄을 줬다, 맞았다, 직격탄을 맞았다, 이렇게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여당이 민주당의 악재를 또 반영해서 반사이익 얻지 못하는 이유는 또 국민의힘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죠, 또?
◆ 배종찬> 그렇습니다. 반사이익이라는 것이 충분히 국민의힘이 계속 스스로 경쟁력을 가졌을 때 우리가 발광체에 대한 기반이 깔려 있을 때 반사체 이익, 반사이익도 들어오는 거거든요. 그러기에는 국민의힘 내부의 악재도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거죠, 해소가 안 되고 있는 것이죠. 관련된 조사도 있는데 쿠키뉴스가 데이터리서치에 의뢰를 해서 지난 23일, 24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국민의힘 관련된 겁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최고위원 징계에 대한 생각을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75.6%가 징계해야 된다. 그런데 여기에 주목을 하셔야 됩니다. 18%는 징계하지 말아야 한다.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18%면 이게 국민의힘 지지층 비율이 안 돼요. 한 18%니까 대략 한 절반 정도. 그러면 국민의힘도 3분의 1이든 5분의 2든 징계해야 된다는 여론이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도 지지를 못 받는 발언이 있었더랬다 이렇게 되는 거죠.
◇ 박재홍> 그래서 당 윤리위에서도 그런 판단을 할 수 있겠다는 예상을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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