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패’ 대행 체제와 선임 작업 병행…수원의 ‘골든타임’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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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언제나 속절없다.
승강제 도입 이후 9경기에서 승점 2만 확보한 건 올시즌 수원과 2020시즌 인천 유나이티드(2무7패)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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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시간은 언제나 속절없다.
수원 삼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개막 후 9경기에서 2무7패로 아직 첫 승이 없다. 수원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패했다. 득점은 물론 유효 슛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4연패다.
수원은 이와 같은 부진을 타개하고자 이병근 감독과 결별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9경기에서 7패째를 안았다. 강등권 밖인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와 격차도 벌써 7이나 된다. 지난시즌 강등된 성남FC(1승2무6패)보다 페이스가 좋지 않다. 당시 성남은 승점 5를 벌었는데 수원은 승점 2에 불과하다. 결국 성남은 38경기에서 7승9무22패, 승점 30으로 다이렉트 강등됐다. 승강제 도입 이후 9경기에서 승점 2만 확보한 건 올시즌 수원과 2020시즌 인천 유나이티드(2무7패)가 전부다. 2020시즌 인천은 시즌 도중 조성환 감독을 선임, 11위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수원은 최성용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는데, 구단은 새 감독도 알아보고 있다. 리스트를 꾸리는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수원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스틸야드에서 만난 수원 오동석 단장은 “어떤 감독인지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포부도 들어봐야 하고 면담도 진행해야 한다. 잠깐 머물다 떠날 사람인지,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수원의 리빌딩을 맡아줄 수 있는지도 봐야 한다. 아직 접촉한 사람은 없다. (감독 선임을) 늦추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른 시일 내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이 자리에서 감독의 조건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자신만의 축구 철학이다. 그리고 선수와 교감, 경기 운영도 (감독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팀이 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전체적인 판을 읽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프런트 입장에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함께 고민 중이고, 빨리 (구단을) 정상화되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29경기가 남았지만, 한 번 침체한 팀을 끌어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팀과 선수를 파악하는 데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1라운드 로빈도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수원이 새 감독 선임의 마지노선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1라운드 전 경기 무승이라는 굴욕을 당할지도 모른다. 시간은 어김없이 또 속절없이 흐르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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