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尹 "北 핵공격시 美핵무기 등 압도적 대응" 바이든 "정권 종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새로운 개념의 대북(對北) 확장억제 조치에 합의했다.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해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백악관에서 80분간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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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정상, '워싱턴 선언' 발표…"새 핵협의그룹(NCG) 설립"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공식 발표했다. '워싱턴 선언'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일부가 아닌 별도 문건 형식으로 도출됐다. 선언은 먼저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완전히 신뢰하며 한국의 미국 핵 억제에 대한 지속적 의존의 중요성, 필요성 및 이점을 인식한다"며 "미국은 미국 핵 태세 보고서의 선언적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 대한 모든 가능한 핵무기 사용의 경우 한국과 이를 협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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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일론 머스크 접견…기가팩토리 한국 투자 요청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최 수석은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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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회의, '민주당 강행예고' 간호법·방송법 표결 주목
국회는 27일 오후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연다. 이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쌍특검'(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안건과 간호법 제정안이 통과될지 주목된다.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려면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민주당(169석)과 정의당(6석), 여기에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까지 찬성표를 던지면 패스트트랙 지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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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오늘 1분기 실적 발표…반도체 적자 4조원 안팎될 듯
예상보다 호되게 '반도체 한파'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27일 올해 1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원 안팎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삼성전자가 구체적으로 감산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 언급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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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가 급락에 보유세 3년 전으로…강북 1주택자 종부세 안낼듯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보유세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고가주택은 물론, 그동안 '보유세 폭탄'을 맞았던 다주택자의 세금까지 2020년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주택 매도를 보류하려는 집주인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은행 우병탁 부동산팀장은 "최종 보유세는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에 달려 있지만, 공시가격 하락 폭이 커서 전반적인 세 부담은 2020년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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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체감 경기 부진 지속…반도체 경기 악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4월에도 제조업 체감 경기 부진이 지속됐다. 화학 제품·자동차 경기가 개선됐지만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게 나타나는 등 업종별로 상황은 달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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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맑고 아침엔 쌀쌀…미세먼지 '좋음'∼'보통'
목요일인 27일은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한 가운데 전국이 맑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5도, 인천 5.9도, 수원 3.6도, 춘천 2.6도, 강릉 10.2도, 청주 4.3도, 대전 2.6도, 전주 3.8도, 광주 4.4도, 제주 7.5도, 대구 4.8도, 부산 11.2도, 울산 6.4도, 창원 7.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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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도 휴식 필요한데'…軍 간부, 1년에 연가 열흘도 못 써
군 간부의 연가 사용률이 현저하게 낮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입법조사처에 분석을 의뢰해 27일 공개한 지난해 군 간부(장성급 제외)의 연가 사용 실태를 보면 육·해·공군 모두 1년에 열흘을 넘지 않았다. 육군이 38.8%(18.3일 중 7.1일 사용), 해군이 26.9%(19.7일 중 5.3일 사용), 공군이 45.7%(19.9일 중 9.1일 사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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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숙박업체 객실 중 5분의 1은 에어비앤비 객실"
서울지역 에어비앤비 객실 수는 지난해 기준 1만4천937개로, 서울 숙박업체(호텔+에어비앤비) 객실 수의 19.5%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퍼듀대 CHRIBA연구소의 장수청 소장과 방도형 박사과정생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말 기준 전국 관광숙박업 등록현황'과 에어비앤비 웹 페이지를 분석해 최근 '인사이트: 서울 에어비앤비 조망' 보고서를 내놨다. 27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에 '호텔업'으로 등록된 숙박시설의 객실 총수는 6만1천483개였고, 에어비앤비 서울지역 숙소의 객실 수는 1만4천93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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