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2루 번트 안 댄 NC…이의리 제구 난조, 상대팀도 적극 이용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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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의리(21)의 제구 난조를 상대팀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날 2회초 NC가 이의리를 상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당시 무사 1,2루 때 타석에 들어선 NC 김주원은 풀카운트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의리는 다음 타자 오영수에 볼넷을, 그 다음 타자 도태훈에는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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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의리(21)의 제구 난조를 상대팀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이날 2회초 NC가 이의리를 상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NC 벤치는 번트 사인을 내지 않았다.
NC 강인권 감독은 당시 이 상황에 대해 “(상대 선발인)이의리의 투구 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번트를 대면 투구 수가 줄어든다. 이의리의 투구수를 늘리고 빨리 강판시키는 걸 목표로 뒀다”고 설명했다.
돌려 말하면, 번트를 대며 일찍 타격하지 않는 한 이의리는 많은 공을 던질 것이란 이야기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의리는 제구가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강 감독의 계획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당시 무사 1,2루 때 타석에 들어선 NC 김주원은 풀카운트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의리는 다음 타자 오영수에 볼넷을, 그 다음 타자 도태훈에는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실점했다. 이의리는 결국 4이닝 만에 87구를 던지고 조기 강판했다.
평균자책점(ERA)만 보면 이의리는 ERA 1.99, 2승(2패)으로 준수하지만, 경기 내용만 보면 마냥 웃을 수 없다. 4경기 동안 만루 상황에서 9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특히 주자 1,2루에서 볼넷을 5개나 내주며 만루를 만들었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1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내준 안타는 단 2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준 점수는 상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아직까진 주자를 내보낸 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KIA 김종국 감독은 이를 염려했다. 김 감독은 “(볼넷 같은)공짜 출루가 많으면 언젠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생긴다.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볼넷을 줄이도록 제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와르르 무너질 위험도 있지만, 상대팀이 ‘이의리 조기 강판’ 전략을 통해 수월하게 이길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5일도 이의리가 볼넷을 남발하다 4이닝만에 조기 강판됐기 때문에 롱릴리프인 임기영과 김기훈이 마운드에 올라 합계 3이닝을 소화했다. 이로 인해 임기영과 김기훈은 다음날인 26일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KIA로선 불펜 2명을 날린 셈이다.
선발 투수의 역할은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도 있다. 이의리가 하루 빨리 제구를 잡아야 할 이유가 여러모로 많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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