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점슛 55.6%’ 허일영, 17년 전 이규섭 기록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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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플레이오프 한 시즌 기준 3점슛 20개+과 성공률 50%+ 동시에 작성한 가장 최근 선수는 17년 전 이규섭과 오용준이다.
허일영은 정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38.5%(67/174)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3점슛 성공률마저 50%+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20개+와 성공률 50%+ 기록을 작성한다.
허일영의 정확한 3점슛이 터질수록 SK의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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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은 정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38.5%(67/174)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3점슛을 넣지는 않았다. 경기당 평균 1.24개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르다. 성공률을 55.6%(15/27)로 대폭 끌어올렸다. 여기에 경기당 평균 2.14개를 넣었다.
플레이오프 출전시간은 정규리그 25분 45초보다 오히려 아주 조금 더 적은 25분 09초다.
SK는 정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32.1%(356/1108)를 기록한 반면 상대팀에게는 35.1%(468/1333)를 허용했다. 3점슛에서는 항상 손해를 보는 팀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르다. 3점슛 성공률 37.5%(45/120)를 기록하고 상대팀에게는 26.3%(46/175)를 허용했다.
SK가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하는 비결 중 하나는 정규리그와 전혀 다른 외곽 수비다.
더구나 정규리그에서는 2.1개(6.6-8.7) 더 많은 3점슛을 얻어맞았던 것과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거의 똑같은 3점슛을 넣고 있다.
그 중심에 허일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골밑 공략을 수월하게 하려면 외곽 지원이 필수다. 허일영의 정확한 3점슛은 서울 SK의 창을 빛나게 한다.
SK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앞으로 최소 3경기를 더 치른다. 허일영이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나간다면 3점슛 20개+ 넣을 것이다.
여기에 3점슛 성공률마저 50%+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20개+와 성공률 50%+ 기록을 작성한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이 기록을 남긴 선수는 김영만(1997~1998, 27/53, 50.9%)과 강동희(1998~1999, 26/51, 51.0%), 신기성(2003~2004, 22/39, 56.4%), 오용준(2005~2006, 22/43, 51.2%), 이규섭(2005~2006, 20/36, 55.6%)뿐이다.
가장 최근 사례가 17년 전이다.
허일영의 정확한 3점슛이 터질수록 SK의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가까워진다.
SK는 27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 2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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