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480억이 아깝지 않다…日 154km 파이어볼러, 생애 최고의 시즌 예약

윤욱재 기자 2023. 4. 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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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본인 좌완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32)가 KKKKKKKK쇼를 선보이며 무실점 호투로 승리까지 쟁취했다.

토론토는 기쿠치의 완벽한 호투 속에 8-0 완승을 거뒀고 시즌 전적 16승 9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기쿠치는 분명 토론토 입단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 해보다 나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82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기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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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본인 좌완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32)가 KKKKKKKK쇼를 선보이며 무실점 호투로 승리까지 쟁취했다.

기쿠치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5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 볼넷은 1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8개를 잡았다. 그야말로 무결점 투구. 투구수는 89개였으며 그 중 스트라이크는 60개였다. 최고 구속은 96마일(154km)까지 찍혔다.

토론토는 기쿠치의 완벽한 호투 속에 8-0 완승을 거뒀고 시즌 전적 16승 9패를 기록했다. 기쿠치는 시즌 4승째를 수확. 올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기쿠치는 분명 토론토 입단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 해보다 나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6승 7패 평균자책점 5.1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쿠치는 1회초 시작부터 엘비스 앤드루스와 앤드류 본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여기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2루로 향하던 로버트 주니어가 태그 아웃을 당하는 행운까지 더해 무실점으로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엘로이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기쿠치는 3회초 2사 후 로미 곤잘레스에 우전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앤드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기쿠치에게 이날 경기 최대 위기는 5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에 우전 안타를 맞고 세비 자발라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린 것. 그러나 기쿠치는 레닌 소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더니 곤잘레스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끝내 6이닝은 채우지 못했다. 1사 후 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하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린 기쿠치는 로버트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은 뒤 에릭 스완슨과 교체됐다. 토론토가 4-0으로 앞설 때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82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기쿠치. 올 시즌만 같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토론토도 3600만 달러라는 몸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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