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들에게 물어볼 수 있다는 뉴질랜드의 별의 별 곳
뉴질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천혜의 자연 아닐까. 미세먼지나 황사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마시는 물 역시 청정 그 자체이다. 기본이 받쳐주니 효과는 덩달아 상승이다. 낮이고 밤이고 상관없이 풍광이 작품이니 말이다.
대다수의 지역에 조명 공해가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구별할 수 있는 만큼 지구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월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약 96.5%에 달하는 지역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고,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53.1%에 달하는 지역에서 공해 없는 선명한 밤하늘 관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뉴질랜드 남섬의 아오라키, 마운트 쿡 매켄지 지역의 약 4300㎢에 달하는 면적을 아오라키 매켄지 밤하늘 보호구역(Aoraki Mackenzie Dark Sky Reserve)으로 지정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이어 뉴질랜드 최초로 국제 밤하늘 공원으로 지난 2020년 지정된 와이아티 밤하늘 공원(Wai-Iti Dark Sky Park)까지, 총 2개의 밤하늘 보호구역과 2개의 밤하늘 보호구, 그리고 1곳의 밤하늘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 시설 모두 국제밤하늘협회(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에서 밤하늘 관측에 최적의 공간으로 인증했다.
마타리키는 마오리 음력 기준으로 매년 날짜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지난해인 2022년 6월 24일에 마타리키 시즌이 뉴질랜드의 공식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뉴질랜드에서 별자리와 밤하늘 관측이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을 지닌 만큼, 뉴질랜드에서는 국제밤하늘협회 인증 시설 외에도 본격적인 밤하늘 관측을 위한 인프라가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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