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랑스러운 동맹 70주년 축하하며.." 이 발언 때 두차례 박수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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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공식환영식 답사에서 두 차례 박수 세례를 받았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6분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인 사우스론에서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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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6분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인 사우스론에서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사에 이어 답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왜 그들은 알지 못하는 나라,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쳤겠느냐. 그것은 바로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로 탄생한 혈맹"이라며 "한미 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 관계가 아니다. 한미 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이 끝나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주요 인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윤 대통령 옆에서 답사를 듣던 바이든 대통령도 박수를 보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좌중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선 다시 발언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저는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동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여기 왔다”라며 “그리고 자랑스러운 동맹 70주년을 동맹국 국민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좌중에서 또다시 박수가 나왔다.
공식 환영식은 백악관에서 걸어 나온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검은색 세단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요한 일정마다 매는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건희 여사는 치마 정장 차림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감색 줄무늬 넥타이를 맸으며 바이든 여사는 연보랏빛 원피스를 입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론에는 6848명이 들어와 공식환영식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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