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 추월”…독일 만평에 인도가 발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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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표적 시사주간지 슈피겔 (Der Spiegel)에 실린 만평에 인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구: 인도가 중국을 추월하다> 라는 제목의 만평엔 인도 기차가 중국 기차를 제치고 앞서나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구:>
인도 기차엔 지붕 위와 열차 옆면까지 사람들이 빽빽하게 올라타 있는 반면, 중국 기차는 날렵한 모습의 초고속 열차로 그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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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표적 시사주간지 슈피겔 (Der Spiegel)에 실린 만평에 인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구: 인도가 중국을 추월하다>라는 제목의 만평엔 인도 기차가 중국 기차를 제치고 앞서나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유엔이 최근 공개한 인구 전망치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이달 말 14억 2천577만 5천850명으로, 처음으로 중국 인구를 제칠 것으로 추산됐고, 만평은 이 발표를 계기로 그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건 기차의 모습이었습니다. 인도 기차엔 지붕 위와 열차 옆면까지 사람들이 빽빽하게 올라타 있는 반면, 중국 기차는 날렵한 모습의 초고속 열차로 그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인도 공보방송부 수석 고문인 칸찬 굽타는 트위터에서 "이것(만화)은 너무 충격적으로 인종차별적이다. 슈피겔이 이런 식으로 인도를 묘사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 (만화를 그린) 목적은 인도를 깎아내리고 중국에 알랑거리려는 것이다"고 비난했습니다.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전자정보기술 장관도 트위터에 "슈피겔의 존경하는 만화가여, 당신이 인도를 조롱하려 하더라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의 반대쪽에 돈을 거는 것은 똑똑한 처신이 아니다. 몇 년 뒤에는 인도 경제가 독일 경제보다 더 커질 것이다"라고 적었습니다.
인도의 반발에 대한 슈피겔지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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