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녀와 결혼한 65세 브라질 시장...공무원인 장모 승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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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파라나주 쿠리치바 대도시권의 아라우카리아 시장이 미성년자인 16세 소녀와 결혼한 후 장모를 승진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등에 따르면 사업가 출신인 히삼 후세인 지하이니 아라우카리아 시장은 지난 12일 카우안 호데 카마로와 여섯 번째 결혼을 했다.
16세 소녀와 결혼한 히삼 시장은 65세다.
히삼 시장은 결혼 후 장모가 된 마릴레니 호지를 아라우카리아시의 문화관광부 비서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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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파라나주 쿠리치바 대도시권의 아라우카리아 시장이 미성년자인 16세 소녀와 결혼한 후 장모를 승진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등에 따르면 사업가 출신인 히삼 후세인 지하이니 아라우카리아 시장은 지난 12일 카우안 호데 카마로와 여섯 번째 결혼을 했다. 새 신부는 결혼 하루 전날이 16번째 생일이었다. 브라질에서 미성년자가 보호자의 동의하에 결혼할 수 있는 법적 연령이 16세다. 16세 소녀와 결혼한 히삼 시장은 65세다.
아직 고등학생인 새 신부는 지난해 시에서 개최한 미인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히삼 시장은 결혼 후 장모가 된 마릴레니 호지를 아라우카리아시의 문화관광부 비서관으로 임명했다. 마릴레니 호지는 2021년부터 해당 시 행정부에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아라우카리아시는 “해당 공무원은 26년의 공직 경력을 가지고 있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한다”고 발표했다.
시민당(Cidadania) 소속으로 2016년 처음 아라우카리아 시장에 당선된 히삼 시장은 2020년에도 재선에 성공하했다. 연방 상공 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히삼 시장은 2000년 마라우카리아 지역의 마약 밀매와 연루된 혐의로 의회 조사위원회(CPI)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체포됐으나 무죄 선고를 받았다.
파라나주 법무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족벌주의 가능성을 우려하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공권력을 가지는 직위에 가족과 친척을 임명하거나, 고용 우대를 할 수 없다.
사건의 여파가 커지자 히삼 시장은 시민당을 탈당했다고 브라질 언론들은 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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