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전일 50% 폭락한데 이어 오늘도 30%↓(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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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전일 50% 폭락한데 이어 오늘도 30% 폭락했다.
중요한 건 여기에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을 구제하기 위해 지원한 300억 달러 예치금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SVB 파산 사태 이후 퍼스트 리퍼블릭이 뱅크런을 겪자 JP모간체이스를 비롯해 미국 11개 대형은행은 지난달 16일 이 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모두 300억 달러를 예치금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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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전일 50% 폭락한데 이어 오늘도 30% 폭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이 은행은 전거래일보다 29.75% 폭락한 5.69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이 은행은 49.38% 폭락했었다. 이는 은행에서 예금이 1000억 달러(약 132조원) 이상 유출됐기 때문이다. 뱅크런이 발생한 것이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지난 24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이 은행은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말 예금이 104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1766억달러)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지난 분기에 720억 달러 이상의 예금인출이 발생한 것이다.
중요한 건 여기에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을 구제하기 위해 지원한 300억 달러 예치금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SVB 파산 사태 이후 퍼스트 리퍼블릭이 뱅크런을 겪자 JP모간체이스를 비롯해 미국 11개 대형은행은 지난달 16일 이 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모두 300억 달러를 예치금으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실제 퍼스트리퍼블릭에서 1분기에 빠져나간 예금은 1000억 달러가 넘는다.
이같은 소식으로 금융위기가 재부상하며 이 은행의 주가는 이틀 연속 폭락했다. 이 은행의 주가가 폭락하자 다우와 S&P500도 모두 하락했다.
이 은행은 위기가 진정되지 않자 이날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보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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