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수별 혼조 마감…나스닥 0.5%↑, 대형기술주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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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실적 호조에 소폭 상승했지만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은행 불안이 재개되며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지표 부진, 은행 불안과 대형 기술주 실적 호재 사이를 오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나스닥 지수를 지지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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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실적 호조에 소폭 상승했지만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은행 불안이 재개되며 떨어졌다.
◇ 은행파산 우려와 실적호재 교차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228.96포인트(0.68%) 하락해 3만3301.87를 기록했다.
S&P500은 15.64포인트(0.38%) 떨어져 4055.99로 체결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55.19포인트(0.47%) 올라 1만1854.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지표 부진, 은행 불안과 대형 기술주 실적 호재 사이를 오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경기에 민감한 다우 운송주는 3.6% 하락해 이틀 간 낙폭이 2022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은행 불안도 계속됐다.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날 50%에 이어 이날도 30% 밀려 파산 위기에 몰리며 은행업종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졌다. S&P500의 은행지수는 이날 1.4% 하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예금이 반토막나며 파산 위기에 몰렸지만 미 정부가 구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염위험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또 다른 지역은행인 팩웨스트뱅코프는 1분기 수익이 예상을 상회하고 예금유출도 안정화하면서 이날 주가가 7.5% 급등했다.
지표도 침체 가능성을 가리켰다. 3월 미국산 주요 자본재 신규 주문이 예상보다 감소하고 출하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에 대한 기업 지출부진은 1분기 경제 성장에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방향성 확신 힘들어…다음주 FOMC 주목"
하지만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나스닥 지수를 지지해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강력한 인공지능(AI)에 따른 매출 호조에 주가가 7.2% 급등했다. MS 실적에 힘입어 클라우딩컴퓨팅으로 경쟁하는 아마존도 덩달아 2.3% 올랐다.
데이터분석업체 데이타도그는 10.5% 폭등했고 데이터 클라우드 업체 스노우플레이크는 8.5% 뛰었다. 알파벳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0.1% 하락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은 장마감 이후 내놓은 실적 개선에 시간외 주가가 10% 폭등했다. 디지털 광고시장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검증된 플랫폼으로 이동하며 메타는 2분기 매출전망을 예상보다 높여 잡았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영국의 경쟁규제 당국이 반독점 우려로 MS의 인수에 제동을 가했고 주가는 11.4% 폭락했다.
전날 장마감 이후 나온 대형 기술업체들의 호실적에 분기 실적전망이 개선됐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기업의 1분기 이익이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 이는 하루 전의 예상감소폭 3.9%보다 개선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에서 163개가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중 79.8%가 예상을 상회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비중 평균인 66%보다 높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 공공시장책임자는 로이터에 "경제와 기업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방향을 시장이 찾고 있다"며 "실적은 좋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분명히 파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투자자들은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 책임자는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인플레이션 수치, 실적보고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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