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도루가 숙명인 연봉 4800만원 게임체인저 "견제 많이 하면 더 좋다."[잠실 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견제를 많이 할 수록 좋다."
LG 트윈스의 대주자 요원 신민재()는 예고 도루를 한다.
신민재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4-4 동점인 9회말 1사 1루서 대주자로 나서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 때 홈을 밟아 5대4 승리로 만들었다.
견제가 좋은 노경은 앞에서는 어떻게 도루를 했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견제를 많이 할 수록 좋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LG 트윈스의 대주자 요원 신민재()는 예고 도루를 한다.
그가 대주자로 나오는 순간, 모두가 그가 도루를 언제 시도할지 궁금해 한다. 김현수도 뛰게 하는 LG 염경엽 감독인데 팀내 가장 빠른 주자가 나가니 당연히 도루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상대팀도 신민재의 도루를 막기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그 상황에서 그는 도루를 해야하고 성공시켜야 한다.
대주자는 자신의 발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신민재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4-4 동점인 9회말 1사 1루서 대주자로 나서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 때 홈을 밟아 5대4 승리로 만들었다.
신민재는 3번 오지환 타석 때 2B2S에서 5구째 도루를 감행했다. 유인구를 던질 타이밍이라 노경은이 포크볼을 던질 것으로 보고 뛰었다. 신민재는 "스타트가 조금 늦었다"라고 했다. 노경은의 견제가 빠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타트가 늦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구속이 느린 포크볼이 들어왔고 SSG 포수 김민식의 송구가 정확하게 갔으나 세이프됐다.
모두가 다 도루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대가 대비를 하는데도 뛰어야 하는 대주자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신민재는 "상대가 내가 뛸 것을 알고 있다. 나도 도루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듯이 상대 배터리도 그만큼 준비하고 신경을 써야한다"면서 "결과를 생각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서 최대한 좋은 스타트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견제가 좋은 노경은 앞에서는 어떻게 도루를 했을까. 신민재는 "견제가 여러번 왔기 때문에 견제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약간 늦게 뛰는 대신 리드를 좀 더 했다"고 자신의 노하우를 말했다.
신민재가 1루에 나가면 투수들은 당연히 견제를 많이 한다. 리드 폭을 줄이고 스타트를 늦추기 위해서다. 그런데 신민재는 "견제를 많이 할 수록 좋다"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신민재는 "투수가 견제할 때와 투구를 할 때 모습이 다르다. 견제하는 모습을 계속 보다보면 오히려 견제를 할지 홈에 던질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해진다"라고 했다.
대주자로 존재감을 높이는 그지만 올시즌 타격은 한번도 하지 못했다. 지난해엔 14경기서 3차례 타석에 들어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021년에 3개의 안타를 때린 이후 안타가 없다. 대주자 요원이라도 타자 아닌가. 치고 싶은 마음이 없을 수 없다. 신민재는 "작년, 재작년엔 (타석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올해는 들어갔을 때 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주어진 역할이 있으니 그것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병원서 사망한 故서세원, CCTV에 마지막 모습 찍혔을까..“복구 확인 중”
- 남주혁, '학폭 의심' 스파링 영상 입수 "동물원의 원숭이 됐다" ('연예뒤통령')
- '38세' 보아, 청첩장 공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게요"
- 장영란, ♥한창이 女환자에 전화번호 주고 스킨십까지 해 충격 "다리 힘 풀려"
- '강원래♥' 김송, '故 최진실 딸' 최준희 SNS 일부러 들어가 인사 "인형♥" 칭찬 세례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