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연매출 750억원으로 세 배 껑충 ‘골프존 소셜’ 미주시장 연착륙 걱정마[SS 골프특집]

장강훈 2023. 4. 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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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이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연착륙했다.

국내 스크린골프 최강자인 골프존은 지난해 연말 미국 골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미국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볼링장이나 영화관, 오락실 등에서 식음료를 즐기는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문화를 접목해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시설 '골프존 소셜'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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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문을 연 골프존 소셜 전경. 사진제공 | 골프존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골프존이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연착륙했다. ‘골프존 소셜’이 효자다.

국내 스크린골프 최강자인 골프존은 지난해 연말 미국 골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골프 엔터테인먼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손을 댈 만큼 미국 내에서 급성장 중인 시장이다. 골프존은 순차적인 글로컬라제이션 전략으로 미주 시장에 신규 스크린골프 매장을 열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볼링장이나 영화관, 오락실 등에서 식음료를 즐기는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문화를 접목해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시설 ‘골프존 소셜’을 론칭했다. 내달 초에는 뉴욕 스카스데일에 2호점을 오픈한다.

‘골프존소셜’은 골프존의 미주시장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스크린골프와 식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대 규모 복합 골프문화시설을 표방한다. 현지화 전략을 적용해 새롭게 제시한 매장으로서 골퍼들이 동반자들과 식음료를 즐기면서 자유롭게 스크린골프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포츠펍 콘셉트로 완성했다.

출점을 앞둔 ‘골프존소셜’ 2호점은 미국 뉴욕주 스카스데일에 문을 열 예정인데, 약 410평 규모에 16대의 투비전 시스템을 설치해 쾌적한 공간에서 스크린골프를 포함해 복합 골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지난 2월 그랜드 오픈한 골프존소셜 1호점은 약 585평 규모에 22대의 투비전 시스템이 있다. 실제 많은 오프코스 골퍼들의 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골프존만의 혁신적인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골프존은 뉴욕주 거점 도시에 최대 규모의 복합 골프문화시설인 골프존소셜 출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골프재단 NGF는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이후 미국 시장 내 골프 인구증가 현상은 진행형인 것으로 전했다. 2021년 만 6세 이상 미국인 중 골프를 친 사람은 전년 대비 무려 60만명이 증가한 3750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에서 ‘스크린골프’로 불리는 골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오프코스(off-course) 골프 열풍도 뜨겁다. 2021년 미국의 오프코스 골퍼 수는 1240만명으로 필드 골프를 즐기는 온코스 골퍼 수인 1260만명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증명하는 수치다.

미주 시장에서 오프코스 골퍼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골프존은 글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매장 출점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 골프존은 4월 현재 일본(400여개), 중국(230여개), 미국(140여개), 베트남(40여개) 등을 비롯해 90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골프존 글로벌 매출액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해는 750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골프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도 8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서 하드웨어 판매 호조세 유지 및 신규 출점 효과로 인한 매출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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