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일본어 인터뷰·고급진 디저트 MC…성시경, 극과극 매력

이승미 기자 2023. 4.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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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눈에 띈다.

'성+인물'과 '더 디저트'를 각각 "자극적인 잔치"와 "고급스럽고 세련된 잔치"라고 표현한 성시경은 "(OTT로 잇달아 새 콘텐츠를 공개하는 건) 지상파 방송 플랫폼만 있을 때 프로그램의 시간대 요일 등이 겹치는 것과는 다르다"라며 "두 프로그램은 전혀 닮은 프로그램도 아니다. 각각 다른 매력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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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통역없이 솔직 토크
‘더 디저트’선 세련된 맛 표현
다재다능, 개인 유튜브도 인기
가수 성시경이 일본의 성 문화를 다룬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과 디저트 셰프들의 서바이벌을 담은 티빙 ‘더 디저트’(왼쪽부터)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티빙
가수 성시경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눈에 띈다. 본업인 가수 영역 외에서 전혀 다른 색깔의 콘텐츠를 내놓고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도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이지만, 하루 차이로 공개된 OTT 예능 콘텐츠 넷플릭스 ‘성+인물’과 티빙 ‘더 디저트’ 등은 성시경만의 입담과 특장이 제대로 살아있어 눈길을 끈다.

성시경은 25일 공개한 19금 인터뷰쇼 ‘성+인물: 일본 편’에서 AV배우, 성인용품 개발자, 유흥업소 호스트 등 일본의 성(性) 산업 종사자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어로 활약했다.

연애와 성에 대해 화끈하고 솔직한 이야기로 19금 토크쇼의 원조로 평가되는 JTBC ‘마녀사냥’을 함께 했던 정효민PD와 신동엽과 다시 한번 호흡하며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냈다. 또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무기 삼아 성인용품 숍을 방문한 손님 등과 통역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길거리 인터뷰까지 진행해 보다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한몫했다.

정 PD는 “예능으로서 재미를 주어야 하는데 외국어 인터뷰로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 그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이 성시경”이라며 “외국어로 진행하는 것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다르다. 그런데 동시통역 없이 다 해내더라. 실제 동시통역사가 놀랐을 정도”라고 말했다.

하루 뒤 공개한 디저트 서바이벌 ‘더 디저트’에서는 MC 겸 ‘음식 전문가’로 활약했다.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합숙을 하며 1억 원의 최종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맛집을 추천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등 음식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내 온 성시경이 택한 음식 관련 콘텐츠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콘텐츠를 연출한 김나현 PD는 “‘버터왕자’라는 별명은 물론 제과제빵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성시경은 최적의 MC”라며 “디저트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고 맛 표현도 너무 잘해 MC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성+인물’과 ‘더 디저트’를 각각 “자극적인 잔치”와 “고급스럽고 세련된 잔치”라고 표현한 성시경은 “(OTT로 잇달아 새 콘텐츠를 공개하는 건) 지상파 방송 플랫폼만 있을 때 프로그램의 시간대 요일 등이 겹치는 것과는 다르다”라며 “두 프로그램은 전혀 닮은 프로그램도 아니다. 각각 다른 매력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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