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 첫 데이트 선택 포기→직진 예고 “정해지면 태풍으로 갈 것” (‘나는솔로’)[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14기 경수가 첫 데이트 선택을 포기했다.

SBS PLUS,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솔로나라 14번지 첫 데이트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영식, 영수, 광수는 옥순을 선택했고, 상철과 영호는 영자를 택했다.

마지막으로 경수 차례가 다가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찌 됐든 간에 염두해 뒀던 세 명 중에 오늘 밤 기점으로 마음 기우는 쪽으로 정해서 여태껏 보지 못했던 직진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제일 마음 가는 영자님을 선택하겠다”라며 영자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수는 모든 여성 참가자들을 지나처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고, 결국 영숙, 순자, 현숙은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 경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알 수 없는 그의 태도에 출연자들 또한 당황했고, 이를 본 데프콘은 “다대일 데이트를 피하고 싶었던 선택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이후 경수는 고독 정식을 먹기 전 남은 영숙, 순자, 현숙을 위해 스크램블드에그와 토마토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세 사람은 앞서 경수의 선택에 궁금해 했던 바,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경수는 “나는 솔직히 얘기하면서 처음부터 계속 세 명이다. 영숙, 순자, 영자에게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터뷰할 때도 한쪽으로 마음을 정하면 돌진이 아니라 나는 태풍으로 갈 거라고 얘기를 했다. 한 사람으로 정해지면 직진할 것 같은데 시간이 짧다 보니까 세 사람과 거기까지 신뢰를 쌓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먼서 “일단 영숙, 순자가 남길래 거기서 이거는 베스트라고 생각했다”라며 고독 정식이 결정된 영숙, 순자와 함께 있기 위해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밝혔다. 그 말에 영숙, 순자, 현숙은 “천재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경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정해지면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내일까지 마음이 정해지지 않는다면 (솔로나라를) 나갈 생각이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3 대 1 데이트를 나선 옥순은 세 남자와 함께 한우를 먹었다. 영수, 영식, 광수 세 사람은 모두 밝은 모습이 좋다며 옥순을 선택한 바. 옥순은 광수와 MBTI 이야기를 하며 친근한 대화를 이어갔지만 “동족을 안 좋아한다”라며 같은 ENTP를 가진 광수에게 선을 그었다.

이어진 일대일 대화 시간에서 광수는 본인이 몇 번째인지, 호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옥순은 “처음에 알아보고 싶은 분이 있었고 순서대로 다음 분을 알아보겠다”라며 답했다. 반면 첫인상 선택에서 영수를 골랐던 옥순은 영수에게는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영식은 옥순의 마음을 눈치 챈듯 “첫 번째 원픽 영수 맞죠? 마음이 더 커졌냐”라고 물었다. 옥순은 “더 커졌다’라고 솔직하게 답했고, 영식은 “시간 많으니까 다음에 이야기 해요”라며 데이트를 마무리 했다.

그 사이 경수는 먼저 영숙에게 일대일 대화를 신청했다. 경수는 “내일은 영숙님과 일대일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 오늘은 밤은 영자, 순자랑 대화를 할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영숙은 “솔직하고 진중하면서 섬세한 모습이 좋은 것 같다”라며 호감을 표했고, 경수는 “슈퍼 데이트권이 생기면 나랑 같이 하자”라며 영숙과 약속했다.

두 번째로 경수는 순자와의 일대일 대화가 그려졌다. 경수는 “늦어도 내일 오전 안에는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뭔가 해주기 위해서 많이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순자는 “본인이 무뚝뚝하다고 표현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따뜻하게 와닿게 해주는 면이 있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현숙은 영수의 얼굴이 그려진 스티커를 휴대전화에 붙여 선보였다. 그는 “모지리 탈출하려면 나서야 한다”라며 옥순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수에게 “차 한잔 하자”라고 불러세웠다. 이어 현숙은 “영수님 말고는 딱히 크게 관심 갖는 분이 없다”라며 직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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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