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만든 '눈코입'" 태양, ♥민효린 사랑꾼 맞네요 [★밤TV]
태양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요계 한 시대를 풍미한 'K팝 스타' 태양은 지난 2018년 2월 민효린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해 3월 군에 입대했고, 이듬해 11월 만기 전역했다. 제대 후 태양은 2021년 11월 민효린과 아들을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 태양은 민효린의 근황에 대한 MC 유재석의 질문에 "아기 케어하면서 (내) 앨범 나온다고 하면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준다"고 말했다. 태양은 평소 민효린의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하려고 한다며 "감이 진짜 좋다. 센스도 좋고, '옷은 이렇게 입었으면 좋겠다'든지, '이번 노래에선 어떻게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다'든지, 예능도 나가기 전에 '이번엔 이런 콘셉트로 나갔으면 좋겠다'든지 얘기를 많이 해준다"고 털어놨다.
태양은 민효린을 향한 남다른 '사랑꾼'으로 알려졌지만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랑꾼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와이프(민효린)가 은연중에 '사랑꾼이 더 잘해야 하지 않겠냐'고 한다"고 전했다.
태양의 아들은 생후 18개월이 됐다. 태양은 "처음엔 (아들이) 나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와이프 얼굴이 많이 나오더라. 실제로 밖에 데리고 나가면 아들인 줄 모른다. 와이프 얼굴이 너무 많이 있어서 딸이란 얘기를 듣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막 걸어서 너무 귀엽다. 아빠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하고 표현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예쁘다"며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태양은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해 솔로와 그룹 활동을 오가며 전천후 뮤지션으로 활약했다. 2008년 히트곡 '나만 바라 봐' 발매 당시 연애 경험이 전혀 없었다는 그는 "너무 어렸을 때 연습생 시절을 보내면서 기회도 없었고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태양은 '주위에서 연락 많이 왔을 것 같다'라는 MC 유재석의 말에 "실제 전화번호 물어보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게 그런 건지도 몰랐다. 그런 경험이 너무 없다 보니까 '전화번호 달라'고 하면 그냥 드리고, 연락이 오면 연락은 하는데 만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철벽남' 같은 태양의 마음을 흔든 건 민효린이었다. 민효린은 태양의 '새벽1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태양과 민효린은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수위 높은 베드신과 키스신을 선보이며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당시 여자 주인공을 부랴부랴 섭외하는 과정에서 주위로부터 민효린을 추천받았고, 지인을 통해 연락했는데 민효린이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고. 감사의 의미로 민효린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는 태양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너무 잘 맞더라. 그때만 해도 내가 연애 경험이 없으니까 이성과 이야기하는 게 불편할 수도 있는데 (민효린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잘 이끌어줬다"고 회상했다.
태양은 민효린과 헤어진 후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고 연락했고,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태양은 "만나면 만날수록 너무 좋더라. 이 사람이라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민효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양의 히트곡 '눈, 코, 입'은 민효린과 잠시 헤어졌을 때 만든 노래라고. 태양은 "너무 바빴고, 한참 월드투어 하느라 한국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던 때다"며 "연애 경험이 없으니까 (내가) 너무 모르는 거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효린이) 답답함도 있었을 거 같다. 그러면서 헤어져 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게 '눈, 코, 입'이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눈, 코, 입'을 통해 민효린과 다시 재회했다며 "이 노래를 만들면서 다시 잘 만나게 됐다. '내가 느낀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고 보여줬는데 (민효린이)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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