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등 두드리고 포옹한 바이든…“특별하고 따뜻한 환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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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이신 대통령님, 70년 동맹을 함께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두 정상 간 가까운 친밀도를 반영한 인사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맞이하며 등을 두 번 가볍게 두드리고 포옹하는 등 정상 간 '스킨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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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이신 대통령님, 70년 동맹을 함께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두 정상 간 가까운 친밀도를 반영한 인사였다. 윤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님의 특별하고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맞이하며 등을 두 번 가볍게 두드리고 포옹하는 등 정상 간 ‘스킨십’을 선보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미리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고 공식 환영식이 끝난 뒤 나란히 회랑을 걸으며 백악관 웨스트윙으로 이동했다. 양 정상은 백악관 서쪽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47분간 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소인수회담을 하고, 이어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겨 30분간 확대회담을 이어갔다. 약 80분에 걸쳐 회담을 이어갔다.
양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세워진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가짜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통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간 확장 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워싱턴 선언’에 담았다”며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깊이와 인연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해와 이번에 여러 차례 만나 국가 간 파트너십을 심화해 왔다. 미국이나 동맹 등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정권의 종말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며 “한미의 군사적 협력은 철통 동맹 관계”라고 이어 말했다.
양국 정상의 대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1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한 것을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영국 런던·미국 뉴욕·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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