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바르사 복귀설'→비관론 등장..."누군가는 더 많이 뛰어야 해"

백현기 기자 2023. 4. 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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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비관론도 나왔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우승을 거머쥐며 개인 수상과 팀 성적을 모두 석권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토니 후안마티 기자는 "바르셀로나 일부 선수들은 메시가 오게 된다면 누군가는 더 많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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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비관론도 나왔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다. 발롱도르 7회에 빛나는 메시는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를 꼽을 때 항상 거론된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우승을 거머쥐며 개인 수상과 팀 성적을 모두 석권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고향과도 같던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빠지며 주급 문제로 메시와 갈등을 겪었고, 메시는 절반 이상의 급여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뛰려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했다. 결국 구단과 사이가 틀어진 메시는 팀을 떠났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성한 메시는 초반에 부진했다. 메시는 PSG에서의 첫 시즌인 2021-22시즌 리그에서 26경기 6골 14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 27경기 1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메시는 현재 PSG와의 계약 기간이 올해 6월 만료된다. 이에 따라 여러 선택지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RAC1'에 따르면, "메시는 여러 선택지가 있다. 바르셀로나행이 제기되고 있고, 냉각되기는 했지만 PSG와의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인터 마이애미 이적 혹은 천문학적 급여로 사우디 아라비아행도 있다"고 전해진다.


바르셀로나행에 불이 붙고 있는 시점에서, 그 가능성을 증폭시키는 장면도 포착됐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이적시장 전문가인 헤라르드 로메로는 23일(한국시간) "메시는 가족과 함께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다. 그들은 비밀리에 공항을 빠져나갔고, 최측근 페페 코스타는 캐리어를 끌고 갔다"고 전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현지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비관론도 나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토니 후안마티 기자는 "바르셀로나 일부 선수들은 메시가 오게 된다면 누군가는 더 많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커리어 말기로 갈수록 많이 뛰는 것보다 한번의 움직임을 통해 패스를 찔러 넣거나 득점을 노리는 스타일로 변했다. 이에 따른 비관적인 시각이다. 메시의 '희대의 복귀'가 이뤄질지 그리고 그 영향은 어떻게 될지 나날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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