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기관 '어닝 비트' 절반도 안돼···S&P500 0.38%↓[데일리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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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빅테크의 실적 호조에도 전반적으로 은행권 혼란에 따른 경제 불안 심리가 뉴욕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2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8.96포인트(-0.68%) 하락한 3만3301.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64포인트(-0.38%) 떨어진 4,055.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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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장종료 후 실적발표, 전망치 상회
블리자드 11%↓, EU서 MS의 인수 제동
수요 둔화 우려에 WTI 배럴당 74달러 선↓
일부 빅테크의 실적 호조에도 전반적으로 은행권 혼란에 따른 경제 불안 심리가 뉴욕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2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8.96포인트(-0.68%) 하락한 3만3301.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64포인트(-0.38%) 떨어진 4,055.99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19포인트(+0.47%) 오른 1만1854.3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시장을 짓눌렀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또다시 29.75% 폭락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 폭락에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공포가 재점화됐다.
장종료 직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1분기 매출 286억5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276억5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일간 평균 이용자수도 20억4000만명으로 예상치(20억1000만명)보다 높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20달러를 나타냈다. 메타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이상 상승 거래 중이다. 영국 경쟁 당국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반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은 블리자드의 주가만 눌렀다. 블라지드의 주가는 이날 11% 이상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이날 7%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실적 시즌은 비금융기업과 금융기업의 성적표과 엇갈리고 있다. 비스포크에 따르면 149개 비금융기업 중 83%가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상회했고 72%가 매출 전망을 넘어섰다. 이에 비해 금융 부문 기업은 91곳 중 57% 만에 EPS를 넘어섰고, 매출 전망을 상회한 곳의 비율은 46%에 그쳤다.
3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3.2% 증가한 2764억 달러로 석 달 만에 증가하고 시장의 전망치 0.5%를 웃돌았지만 시장 심리를 뒤바꾸지는 못했다. 3월의 호조가 보잉의 여객기 수주가 몰린 덕으로 이를 제외하면 성장률은 0.5%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급격한 하락세에 대한 대응으로 소폭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2bp(1bp=0.01%포인트) 상승한 3.42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 금리는 2.1bp 오른 3.924%를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는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 오른 2만801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3% 올라 1841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유가는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7달러(3.59%) 하락한 배럴당 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05만4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본 시장의 전망치를 7배 가량 상회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은행 우려가 없었더라면 대체로 원유 가격은 매우 강세 쪽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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