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점검 마친 클린스만 감독 “김민재, 대표팀 다음 소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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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첫 과제인 '김민재(나폴리) 달래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민재는 클린스만 감독의 첫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긴 뒤 출국했다가 이를 번복해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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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현 득점포… 전북 격파
강원FC, FC서울 제물로 첫 승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해 “지난 A매치에 이어 마요르카에서도 기량을 펼치고 있어 뿌듯하다”며 “더 큰 클럽에서 뛰면 좋겠지만 지금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 만큼 지금처럼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를 지켜보며 나머지 퍼즐 조각 찾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직후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 경기를 지켜봤다. 대전은 전북에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 이진현은 이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클린스만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29일 수원FC와 FC서울, 30일에는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를 살펴볼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 명단 발표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에게 문을 열어둘 것”이라며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도 최대한 관찰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도하에서 있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 참석을 위해 다음 달 7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강원FC는 서울과 K리그1 9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광주FC를 1-0으로 물리쳤고, 수원FC와 대구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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