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수성에도’ 울산에 떨어진 ‘경고등’…부상·지친 수비진 로테이션 어쩔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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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만에 승수쌓기에 성공했지만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만하다.
울산은 지난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헝가리 장신 공격수 마틴 아담의 헤더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홍 감독은 30일 광주FC와 10라운드 홈경기를 대비해 이날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또 울산은 인천전에서 유효 슛 비율이 22.2%였고, 크로스 성공률은 1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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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3경기 만에 승수쌓기에 성공했지만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만하다.
울산은 지난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헝가리 장신 공격수 마틴 아담의 헤더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개막 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경기에서 1무1패로 주춤한 울산은 다시 승점 3을 보태면서 리그 선두(7승1무1패·승점 22)를 굳건히 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9)를 비롯해 추격 팀이 존재하나, 분위기를 반전한 건 의미가 있다.
그럼에도 인천전은 울산에 ‘경고메시지’를 줬다. 특히 수비진의 줄부상, 체력 리스크를 느낄 만했다. 홍 감독은 30일 광주FC와 10라운드 홈경기를 대비해 이날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 대신 선발로 뛴 아담이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2경기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U-22 자원 강윤구도 아담의 헤더 득점을 절묘한 크로스로 도왔다.
다만 수비 지역은 전반과 후반이 달랐다. 울산 빌드업의 시발점 노릇을 하는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과 3선의 핵심 이규성, 풀백 설영우 등은 후반 체력적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온 몸을 던져 인천 공세를 저지했다.
김영권과 설영우는 올 시즌 9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규성은 8경기를 뛰었지만 2선과 3선을 오가며 가장 많이 뛰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상대 팀은 울산의 빌드업을 제어하고자 갈수록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전략을 들고 나온다. 김영권, 설영우, 이규성은 자주 상대 선수와 충돌하면서 공격으로 나가는 데 기점 노릇을 한다.
인천전 후반은 힘겨워 보였다. 울산은 전반 38분까지 인천에 단 하나의 슛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패스 성공률과 점유율은 뚝 떨어졌다. 축구 데이터 업체 ‘비프로일레븐’ 자료에 따르면 45~60분에 패스 성공률 82.4%, 점유율 42.9%를 기록하더니, 60~75분엔 79.5%와 41%, 75~90분엔 69.6%와 28.5%를 각각 기록했다.
또 울산은 인천전에서 유효 슛 비율이 22.2%였고, 크로스 성공률은 13.3%였다.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연승(3-1 승)할 땐 유효 슛 비율이 53.3%, 크로스 성공률이 31.3%였다. 6연승을 기록한 지난 8일 수원 삼성전(2-1 승)에서는 유효 슛 비율 40%였고 크로스 성공률은 31.3%로 제주전과 같았다.
홍 감독도 수비진의 로테이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다만 센터백 정승현이 오른 허벅지를 다쳤고, 임종은은 왼쪽 무릎 염좌로 이탈해 있다. 풀백 김태환은 양발 아킬레스 건염이다. 주력 요원이 다친 상황에서 그간 기회를 못 잡은 선수들이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 주 전력원 구실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광주전 얘기에 “(수비진 선발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김영권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잘 판단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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