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나타난 무스…“팝콘 주세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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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무스가 미국 알래스카 케나이의 영화관에 들어와 맥도날드 '해피 밀'박스를 뒤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케나이 영화관 직원들은 지난 주 갑자기 무스가 나타나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니자 화들짝 놀랐다고 25일(현지 시간) CNN·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1주일 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는 무스가 병원시설에 들어와 화분 식물을 뜯어 먹었다.
무스는 다른 직원들의 유도로 건물을 빠져나갔는데 해피 밀 박스가 주둥이에 끼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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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허기진 무스가 미국 알래스카 케나이의 영화관에 들어와 맥도날드 ‘해피 밀’박스를 뒤지는 영상이 공개됐다.
케나이 영화관 직원들은 지난 주 갑자기 무스가 나타나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니자 화들짝 놀랐다고 25일(현지 시간) CNN·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서 당황한 카운터 직원이 “어떻게 하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네. 넌 영화 못 보잖아”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영화관 사장은 무스가 팝콘 냄새에 끌려 영화관에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1주일 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는 무스가 병원시설에 들어와 화분 식물을 뜯어 먹었다.
무스는 다른 직원들의 유도로 건물을 빠져나갔는데 해피 밀 박스가 주둥이에 끼여 있었다.
영화관 매니저인 리키 블랙은 지역 매체에 공기를 순환시키려고 건물 출입구를 열어놓았는데 팝콘 냄새가 퍼지면서 무스를 유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야생 생물학자 닉 파울러는 무스에게는 지금이 영양섭취가 어려운 시기라며 “해피 밀이 무스에게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지만 자연에는 없는 식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스와 마주치면 “충분한 거리를 둬야하고 절대 다가가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1주전 앵커리지 병원시설에 ‘침입’한 무스는 곧바로 화분으로 다가가 나뭇잎을 뜯어 먹었다.
병원 직원과 경비들이 무스를 에워싸고 나뭇가지를 흔들면서 무스가 건물 바깥으로 나가도록 유도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었고, 무스는 건물바깥에서 낮잠을 한숨 잔 뒤에야 어디론가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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