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8.63%↓…의견제출 최근 5년 내 최저

황보준엽 기자 2023. 4. 2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8.63%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달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온라인) 또는 국토부, 시‧군‧구청과 한국부동산원(관할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 몇년간 공시가격 의견제출 건수는 2019년 2만8735건, 2020년 3만7410건, 2021년 4만9601건으로 급증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부터 9337건으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 열람안 대비 0.02%p 내려…세종은 30.71% '뚝'
공시가 하락폭 크자 의견제출 '8159건' 전년比 12%↓
사진은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3.4.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8.63%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크게 줄면서 이의신청도 전년 대비 12%가량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이 지난 3월 공시가격(안) 대비 0.02%p 내린 18.63%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집값이 급락했던 세종이 30.71%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24.05%로 뒤를 이었다. 경기는 22.27%, 서울은 17.32% 하락했다.

서울에선 용산(8.20%)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였다. 송파구가 23.21% 가장 크게 하락했고, 노원구(23.11%)와 동대문구(21.99%), 성북구(20.50%), 도봉구(20.90%) 등의 순서였다.

지방에서는 △대구 22.06% △대전 21.57 △부산 18.05% △울산 14.27% 등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광주 8.75% △전북 7.99% △제주 5.59% △강원 4.37% 등은 한 자릿수로 비교적 하락폭이 작았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달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온라인) 또는 국토부, 시‧군‧구청과 한국부동산원(관할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된 내용은 재조사를 실시해 변경이 필요한 경우 6월 말에 조정‧공시된다.

(국토부 제공)

의견제출 건수는 전년보다 12.6%가 감소한 81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몇년간 공시가격 의견제출 건수는 2019년 2만8735건, 2020년 3만7410건, 2021년 4만9601건으로 급증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부터 9337건으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계획에 따라 공시가격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출된 의견은 조사자(한국부동산원) 자체검토와 외부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특성 차이, 단지 내·외 가격비교 등 타당성이 인정되는 1348건의 공시가격을 조정했으며, 반영비율은 16.5%(2022년 13.4%)로 나타났다.

wns83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