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의 대행' 메이슨 임시 감독, '정식 감독 전환' 원한다..."난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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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훗스퍼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 전환까지 꿈꾼다.
스텔리니 임시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남은 시즌을 맡게 됐다.
26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메이슨 임시 감독은 "나는 편안함을 느끼고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지난 주말 실망스러웠다. 맨유전에 선수들뿐만 아니라 클럽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며 다가올 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이슨 코치의 2번째 임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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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훗스퍼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 전환까지 꿈꾼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토트넘은 6위(32경기, 승점 53)에, 맨유는 4위(30경기, 승점 59)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이렇다 할 힘도 쓰지 못한 채 허무하게 무너졌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5번째 골을 실점하며 충격적인 스코어를 기록했고, 결국 1-6으로 대패했다.
대패의 결과는 임시 감독의 경질을 초래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에게 남은 시즌을 맡겼다. 하지만 스텔리니 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여전히 답답한 후방 빌드업과 수비 불안, 해리 케인에 의존하는 전술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뉴캐슬전 5골을 허용하는 순간에도 전술적인 대처는 없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곧바로 칼을 빼들었다. 스텔리니 임시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남은 시즌을 맡게 됐다. 대행의 대행. 팬들 입장에서는 한숨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들끓은 민심에 결국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 경기를 응원 와준 팬들의 티켓 가격을 환불하는 조치에 이르렀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맨유와의 맞대결을 준비해야 한다. 26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메이슨 임시 감독은 "나는 편안함을 느끼고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지난 주말 실망스러웠다. 맨유전에 선수들뿐만 아니라 클럽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며 다가올 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이슨 코치의 2번째 임시 감독이다. 메이슨 코치는 이미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당시 메이슨 임시 감독은 7경기 4승 3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두 번째 임시 감독을 맡게 된 메이슨 코치는 임시 감독직까지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기자 회견장에서 '정규직 전환을 원하는가?'라는 물음에 메이슨 코치는 "그렇다. 분명히 준비되어 있고,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분명히 내가 일을 잘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그것은 4~6주 후 미래다. 현재의 초점은 다가올 맨유와 주말 경기다. 그런 생각을 하기엔 몇 주가 남아 있다"고 답했다.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사례는 이미 수두룩하다. 과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가 정식 감독이 된 바 있다. 또한 한지 플릭 감독도 니코 코바치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행 역할을 수행하다 정식 감독이 돼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포칼 등을 포함한 6관왕을 달성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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