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금융불안 재연에 혼조 마감...다우 0.68%↓ 나스닥 0.47%↑

이재준 기자 2023. 4. 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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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는 26일 주요기업의 결산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 개장했다가 지방은행 경영에 대한 불안이 재연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8.96 포인트, 0.68% 내려간 3만3301.87로 폐장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 전일에 비해 55.19 포인트, 0.47% 올라간 1만1854.3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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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6일 주요기업의 결산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 개장했다가 지방은행 경영에 대한 불안이 재연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8.96 포인트, 0.68% 내려간 3만3301.8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15.64 포인트, 0.38% 밀려난 4055.99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 전일에 비해 55.19 포인트, 0.47% 올라간 1만1854.35로 장을 마쳤다.

미국 주력기업이 연달아 결산을 발표하는 가운데 실적이 좋은 종목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 소프트가 7.24% 급등했다.

매출 호조와 증산 계획을 발표한 항공기주 보잉도 0.45% 오르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주 엔비디아와 AMD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0.59%,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0.45%, 화학주 다우 0.15% 올랐다.

반면 지방은행의 대출 경색으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견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경영불안이 재연하면서 30% 폭락했다.

대규모 뱅크런이 드러나면서 대형은행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신주 발행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JP 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주와 다른 지방은행주에도 파급, 약세를 면치 못했다. JP 모건 체이스가 1.77%, 골드만삭스는 0.86% 떨어졌다.

의료보험주 유나이티드 헬스는 1.82%, 기계주 허니웰 2.58%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에 메이저주 셰브런 1.78%, 제약주 머크 2.66%, 암젠 2.48% 하락했다.

오락주 월트디즈니 역시 1.43%, 유통주 월마트 0.44%,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1.12%,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0.26%, 코카콜라 0.47%, 맥도널드 0.60%, 시스코 1.17%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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