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EPL 결승전'서 압도적 4-1 대승… 리그 3연패 보인다

이재호 기자 2023. 4. 2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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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과의 올시즌 EPL의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EPL 3연속 우승에 가까워졌다.

맨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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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과의 올시즌 EPL의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EPL 3연속 우승에 가까워졌다.

맨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4-1로 승리했다.

ⓒAFPBBNews = News1

전반 7분 맨시티가 후방에서 길게 찬 공을 중앙선에서 엘링 홀란이 등지고 공을 받아냈고 전방으로 달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패스했다. 더 브라위너는 수비 5명이 에워싼 상황에서 아크서클 바로 밖에서 오른발 낮은 중거리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아스날 골문을 갈라 선제골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더 브라위너가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공격 가담한 존 스톤스가 헤딩골을 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9분에는 더 브라위너가 중앙선 부근에서 직접 공을 인터셉트한 후 홀란과 이대일 패스를 통해 전방을 내달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6분 아스날은 레안드로 트로사드의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드리블에 이은 롭 홀딩의 오른발 슈팅이 만회골이 됐지만 후반 추가시간 홀란이 추가골을 넣은 맨시티가 4-1로 이겼다.

이날 경기전까지 1위 아스날은 32경기 승점 75, 2위 맨시티는 30경기 승점 70이었다. 경기수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막판 마지막 맞대결인데다 경기수가 적어 2위인 맨시티가 승리할 경우 2경기를 덜하고도 승점 2점차까지 좁힐 수 있어 맨시티가 덜 치른 2경기에서 한경기만 이겨도 남은기간 같은 승점을 기록하면 우승이 가능했다.

반면 아스날은 비록 2경기를 더한 상황에서 이번 경기를 승리해 승점 5점이 아닌 8점차까지 벌린다면 맨시티가 덜한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아스날을 넘지 못하기에 아스날의 우승이 매우 유력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가 'EPL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리며 이번주 전세계 최고 빅매치로 여겨졌던 이유다.

아무래도 맨시티의 객관적 전력이 더 안정돼있고 홈경기의 이점에 최근 리그 9경기 8승1무의 엄청난 흐름까지 생각하면 모두가 맨시티의 우세를 점쳤다. 아스날은 심지어 최근 리그 3경기 3무승부로 흐름까지 좋지 못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경기력이나 결과 모두에서 맨시티가 압도하며 승리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는데 냉정하게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더한 스코어차로 벌어졌어도 이상치 않을 정도의 경기였다.

ⓒAFPBBNews = News1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31경기 승점 73, 아스날은 33경기 승점 75가 됐다. 물론 맨시티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있고 FA컵 결승도 앞두고 있기에 체력적 부담이 있지만 일단 하지 않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승점 79까지 돼 아스날과 4점차까지 벌어지며 우승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결국 이날 패한 아스날 팬들은 남은 빡빡한 일정에서 맨시티가 제풀에 지치길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고 반면 맨시티 팬들은 우승으로 가는 분기점을 잘 넘어서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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