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성재 훼손된 묘역 지금은?..꽃+나무 심고 다시 예뻐지는 중 [Oh!쎈 그알]

박소영 2023. 4. 2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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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듀스 김성재의 묘역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가족들과 팬들의 힘으로 다시 고인의 보금자리가 꾸며지고 있다.

앞서 40대 여성 A씨는 팬들과 유족이 가져다 둔 고인의 추모품을 치우는 등 묘역을 무단으로 훼손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월,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고 김성재의 묘역을 무단으로 훼손하며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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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40대 여성이 듀스 김성재의 묘역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가족들과 팬들의 힘으로 다시 고인의 보금자리가 꾸며지고 있다.

고인의 모친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깨끗하게 전부 버려버린 쓸쓸했던 곳에 앙증맞은 꽃과 천리향 나무가 심겨졌다. 우체통과 벤치와 작은 의자... 조금씩 또 예쁘게 가꿔지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새롭게 꾸려지고 있는 고 김성재의 묘역이 담겨 있다. 앞서 40대 여성 A씨는 팬들과 유족이 가져다 둔 고인의 추모품을 치우는 등 묘역을 무단으로 훼손해 충격을 안겼다. 사건 발생 후 고인의 모친은 천리향 나무를 심는 등 다시 아들의 묘역을 꾸미기 시작했다.

지난 2월,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고 김성재의 묘역을 무단으로 훼손하며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누군가 주술을 걸어 하늘에서도 김성재를 힘들게 만들고 있어 묘역에 있는 물품을 처분한 것”이라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마음 편치 못한 고 김성재다. 그는 1995년 듀스 해체 이후 그해 11월 19일 SBS '생방송 TV가요 20'에서 솔로곡 ‘말하자면' 데뷔 무대를 가졌다. 하지만 다음 날 호텔 숙소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돼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의 나이 23세. 

경찰은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으로 사인을 추측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채내에서 동물 마취제인 졸레틴이 검출됐고 당시 여자 친구가 살인 혐의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용의자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것과 달리 2심과 최종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결국 고인의 죽음은 의문사로 종결됐고 28년째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고 김성재의 의문사에 대한 방송을 준비했지만 전 여자 친구 측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내 지금까지도 전파를 타지 못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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