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도 인정... 이강인, 소속팀 맹활약에 이어 대표팀 감독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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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마요르카)의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한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도 이강인의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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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이강인(22, 마요르카)의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해외파 점검에 나섰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이강인의 환경과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한국 축구의 희망임을 인정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2/23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골 뿐만 아니라 완벽한 경기 운영과 과감한 70미터 단독 드리블 등 많은 능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전 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는 무려 9번의 드리블 성공에 도달하며 2009년 이후 라리가 한 경기 최다 드리블 성공 기록을 썼다.
이같은 활약으로 이강인은 라리가 선정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 이름만 봐도 쟁쟁하다. 아틀레티코 빌바오의 이냐키 윌리엄스, 바르셀로나 수비수 아라우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 세비야 스트라이커 유수프 엔 네시리,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 바야돌리드의 셀림 아말라 등 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한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도 이강인의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출장 상황 상 마요르카를 직접 찾지는 못했지만, 최근 이적설에 추천하는 행선지가 있냐는 질문에 "이강인의 활약을 보는 것만 해도 뿌듯하다"라고 운을 뗀 뒤 "마요르카도 좋은 팀이다. 물론 더 좋은 팀에서 이적 제의가 오면 기쁘겠지만 지금도 좋은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어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칭찬했다. 실제로 3월 A매치 기간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소집해 가까이서 관찰했고, 이강인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에 부응한 바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도 5골 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성장했다. 수치 뿐만 아니라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이강인의 경기 조율과 왼발 킥은 마요르카 전술의 핵심으로 운용 중이다. 또한 젊은 나이지만 라리가에서 프로 5년차로 뛰고 있고, 월드컵이란 큰 무대까지 뛰어본 경험은 빅리그 팀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다수 구단이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27일 새벽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약 35분 활약했다. 로테이션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마요르카는 1-3으로 패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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