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폭스바겐도 무너졌다…中시장 판매 1위 ‘신예’ 돌풍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BYD가 1분기에 44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42만7247대를 판매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자동차 기술연구센터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부터 줄곧 중국 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범위를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로 한정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BYD의 1분기 중국 내 신에너지차 점유율은 약 40%로 집계됐다. 중국서 판매된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차 5대 중 2대 꼴로 BYD가 만들었다는 뜻이다. 폭스바겐의 신에너지차 판매 점유율은 6%에 그쳤다.
BYD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가 주력 제품이다. 올해 1분기 판매한 내연기관차는 126대 뿐이다. BYD는 앞서 작년 3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신에너지차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BYD는 지난 2022년에 신에너지차 186만대를 팔아 그 이전 4년간 판매 대수를 훌쩍 넘기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조안나 천 애널리스트는 “BYD가 올해 최소 300만대, 최대 370만대의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중국 현지 전기차 업체들이 점차 정교하고 저렴한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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