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이상형=BTS 뷔, 꽃미남 좋아해‥최악 이별은 잠수 이별”(옥문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송인 이금희가 최악의 이별 경험을 공개했다.
4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햇수로 35년 차 방송인 이금희가 출연했다.
1989년에 KBS에 입사해 35년 동안 활동한 이금희는 ‘아침마당’은 무려 18년을 진행했다. 예능 신인상을 받는 것이 자신의 새로운 꿈이라고 밝힌 이금희는 콧물, 이 빠진 분장, 대머리 가발까지 흔쾌히 쓸 수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000년에 프리랜서가 된 후에도 주로 KBS 프로그램만 하는 이유에 대해 이금희는 “제가 정을 붙이면 잘 못 떠난다. 저랑 제일 친한 방송작가 언니와 33년째 일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정형돈이 다른 방송에서 출연료 2배 이상을 제시하며 아침 프로그램을 제안했을 때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이금희는 “이제 아침에는 못 일어나겠다. 18년 넘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새벽에 ‘인간극장’ 내레이션을 할 때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다. 22년 반을 일찍 일어나서 아침형 인간인 줄 알았는데, ‘아침마당’ 그만두고 바로 다음 날 아침 9시에 일어났다. ‘나는 아침 월급형 인간’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강연계의 뉴진스’라 불리는 이금희는 2023년 상반기는 이미 일정이 꽉 찬 상태였고, 올해 12월 강연까지 들어와 있는 상태였다. 주로 말하기, 인간관계 등으로 강연을 하는 이금희는 전화 통화를 어려워 하는 이유, 말 잘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금희는 “나이 들면서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 대신 남을 공격하는 말은 좀 안 하셨으면”이라면서 정형돈을 보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금희는 “여러분은 의식을 못 하겠지만 여러분이 하는 말을 청소년이 따라한다. 그래서 유행어가 된다”라며 과거 ‘1박 2일’에서 ‘나만 아니면 돼’라는 유행어가 인기를 끌었던 상황에 안타까워 했다.
햇수로 35년 동안 방송한 이금희는 부족함을 인정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인생은 누구나 공사중’이라는 문장을 언급했다. 이어 MC들과 함께 면접을 잘 보는 법, 자기소개 잘하는 법을 실수를 했다.
이금희와 MC들은 맞춤법 테스트도 했다. 이찬원은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강박이 심하다. 친구들이 ‘아나운서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냐’라고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자, 이금희는 “찬원 씨 같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둘쯤은 있어야 명맥이 이어진다. 찬원 씨는 아나운서가 됐어도 좋았을 것 같다. 뉴스 진행을 해도 잘했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아침마당’을 진행하면서 2만 3천 4백여 명을 만난 이금희는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돈은 없는데 사연 부자다. 너무 많은 사연을 들었고, 기억하고 있고 사연을 통해 깨달았다”라며 세 딸을 홀로 키우는 환경미화원 어머니의 사연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금희는 자신의 연애 이야기도 공개 했다. 결혼 생각은 점점 없어지지만, 연애 생각은 늘 있다는 이금희는 이상형에 대해 “저는 잘생긴 남자다. 얼굴만 본다”라고 답한 뒤 방탄소년단의 뷔 같은 꽃미남을 꼽았다.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이금희는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을 잘 못 하는 편이다. 저는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 호프집 같은데 가면 땅콩 까주고 오징어 찢어준다. 완전히 푹 빠진다”라며 “직업이 없던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돈을 많이 쓰고 있는 걸 몰랐다. 근데 헤어지고 나니까 돈이 모이더라”고 말했다.
이금희가 겪은 최악의 이별은 잠수 이별이었다. 이금희는 “조금 오래전 이야기다. 결혼 생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가족 중에 누가 투병 끝에 돌아가시고 힘들어하던 상황이었는데, 얼마 후에 저희 가족에게도 힘든 일이 있었다”라며 “그 친구는 자기 슬픔에 빠져 있어서 저의 슬픔은 공감하지 못했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놓고 전화를 꺼놓고 연락이 안 되고 저를 너무 불안하게 했다. 이별 중 최악의 이별은 잠수 이별이라는 걸 깨달았다. 가족에 힘든 일이 있으니까 실연 따위는 작은 일이더라. 작은 슬픔은 큰 슬픔으로 지워지더라”고 고백했다.
1년 후에 잠수 이별을 한 남자친구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는 이금희는 “저는 사귈 때 정말 최선을 다한다.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그 사람한테 쏟는다. 헤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라며 재결합을 원하는 남자친구의 연락을 피하고 관계를 정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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