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할만하네'...케인이 재계약 위해 내건 조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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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재계약을 위한 조건을 내걸었다.
케인은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만약 토트넘이 맨유에게 케인을 매각할 경우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이것이 충족된다면 맨유는 케인에게 제안을 건넬 것이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위해 3가지 조건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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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해리 케인이 재계약을 위한 조건을 내걸었다.
케인은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번이나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 등 무수한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옥에 티다.
여기에 토트넘의 팀 자체의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데 이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유벤투스 분식 회계 문제에 연루되며 사임했다. 또한 가장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충격패의 여파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경질됐다. 이에 따라 라이언 메이슨이 '대행의 대행' 역할을 맡게 되면서 팀 분위기는 최악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케인의 이적설이 나날이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노렸고,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케인은 잉글랜드에 남아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넘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만약 토트넘이 맨유에게 케인을 매각할 경우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이것이 충족된다면 맨유는 케인에게 제안을 건넬 것이다"고 밝혔다.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적기인 것은 사실이다.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1년밖에 계약이 남지 않게 된다. 계약 만료가 다가올수록 자연스럽게 토트넘은 제값을 받지 못할 확률이 크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린다면 더 최악인 상황이다.
한편 케인은 재계약을 위한 조건을 내걸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위해 3가지 조건을 걸었다. 첫째는 차기 감독이 누구인지, 둘째는 새 단장은 누가 될지 그리고 마지막은 앞으로 토트넘의 향후 2-3년 계획은 어떻게 될지를 확인받고 싶어 한다.
뉴캐슬전 패배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어려워진 토트넘은 이제 케인을 붙잡기 위한 명분이 하나둘 없어져 가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명확한 계획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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