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는 악재, 야구는 야구?…10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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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부터 전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의 미성년자 성착취 관련 범죄,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의 뒷돈 파문, LG 이천웅의 인터넷 불법 도박 연루, KBO 자회사 KBOP 간부의 중계권 관련 배임 수재 혐의 등 악재로 얼룩졌던 프로야구가 흥행 행진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개막 이래 10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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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시즌 초반 무수한 악재에도 프로야구 흥행에는 이상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부터 전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의 미성년자 성착취 관련 범죄,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의 뒷돈 파문, LG 이천웅의 인터넷 불법 도박 연루, KBO 자회사 KBOP 간부의 중계권 관련 배임 수재 혐의 등 악재로 얼룩졌던 프로야구가 흥행 행진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개막 이래 10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 사무국은 26일 열린 5경기까지 개막 후 총 100만1천93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하루에 5경기씩 치르는 10개 구단 체제가 정착한 뒤로는 역대 5번째로 빠른 추세다.
100만 관중 돌파에 필요했던 경기는 2019년 90경기가 역대 최소였으며, 그 뒤를 2016년(91경기), 2018년(92경기), 2017년(95경기)이 잇는다.
2015년에는 103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해 이번 시즌보다 2경기가 더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관중 입장에 제한이 있었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이날 리그 1위와 2위가 맞붙은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는 쌀쌀한 날씨와 수요일 경기임에도 1만41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찾은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경기에는 9천213명이 입장해 '영구결번 레전드'를 예우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9천915명이다.
최다 관중 입장 구단은 15만8천159명을 불러 모은 LG가 차지했고, 그 뒤를 13만2천230명의 SSG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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