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조작 가담? "빚 60억 생겨..차압 들어올 것"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2023. 4. 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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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자신도 피해자라며 60억 원의 빚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돈을 불려준다는 말을 믿고 30억 원을 투자했지만 정작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는 것.

JTBC에 따르면 임창정은 올해 초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팔았고 그중 30억원을 주가조작 일당에게 재투자했다.

JTBC는 주가조작 세력이 임창정의 투자금 30억원으로 신용 매수를 해 8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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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자신도 피해자라며 60억 원의 빚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돈을 불려준다는 말을 믿고 30억 원을 투자했지만 정작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는 것.

JTBC는 지난 26일 임창정과 인터뷰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임창정은 공개된 인터뷰에서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이 돼 있는,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를 찾아서 같이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며 "그게 주가조작인가? (난) 너무 멋있는 일을 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JTBC에 따르면 임창정은 올해 초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팔았고 그중 30억원을 주가조작 일당에게 재투자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고. 또한 그는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이들의 명의로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창정은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싶어서 계좌를 두 개 만들었다. 15억, 15억을 개인 계좌로 만들었다"며 "신분증과 그 핸드폰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권리를 다 이게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그 팀들이 하는 룰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나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막 그런다고 (하니까) 그런데 거부할 결심을, 그래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JTBC는 주가조작 세력이 임창정의 투자금 30억원으로 신용 매수를 해 85억원어치 주식을 샀다고 전했다. 임창정은 "나는 주식을 30억원으로 샀다. 근데 (신용매수로) 84억이 사진 거다. 나는 몰랐다. 그래서 (주가 조작 일당이) 상세내역을 못 보게 하더라"며 "둘 다 반 토막이 나 있는 거다. 뭔일인가 그게 어제인 거다"고 토로했다.

임창정은 또한 "이틀 전에 계좌에 20억이 있었는데. 지금 1억8900만원 남았다"며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아마 그렇게 찍힐 거다. 증권회사에서 아마 제 개인적으로 집 사람 개인적으로 다 차압이 들어올 거다. 나는 이제 그거 갚을 때까지 그 딱지 붙이고 아무것도 못하는 거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나는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며 "여기 다 빠그러졌다. 그리고 빚이 이제 한 60억이 생겼다. 내일 당장 우리 걸그룹 또 진행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 이번 달에 30억 들어와서 월급도 주고 그 돈을 하려고 했는데 다 빠그러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주가조작 일당은 지난 2020년부터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가조작은 지난 24일 일부 종목이 급락하며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주가조작 일당 10명을 출국 금지했다. 지난 25일 방송한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 중 한 명이라는 소식을 전했고, 임창정은 주가조작을 알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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