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민낯, 불펜 이닝 1위… 김윤식을 쉽게 못내린 이유[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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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김윤식(23·LG)이 흔들렸지만 LG 염경엽(55) 감독은 쉽게 강판시키지 못했다.
김윤식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후 김윤식의 주자 2명까지 홈으로 들어와 LG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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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가 역전패를 당했다. 5회초 '4실점 빅이닝'을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선발투수 김윤식(23·LG)이 흔들렸지만 LG 염경엽(55) 감독은 쉽게 강판시키지 못했다.
LG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로써 LG는 14승8패를 기록하며 SSG(13승7패)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선발투수 김윤식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김윤식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김윤식은 4회까지 4피안타 2사사구를 허용했음에도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1실점만 허용했다. 하지만 5회초 추신수에게 볼넷과 2루 도루,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당시 김윤식의 투구수는 82구였다. 올 시즌 김윤식의 최다 투구수는 86구에 불과했다. 3-1, 2점차 리드에서 무사 1,3루에 몰렸고 한계투구수까지 임박한 상황. 김윤식은 마운드에서 더 버티기 어려웠다.
염경엽 감독은 불펜 투입 대신 김윤식을 믿었다. 하지만 김윤식은 최정에게 볼넷, 에레디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동점을 내주고 무사 1,2루에 몰려서야 김윤식 대신 김진성을 투입했다. 이후 김윤식의 주자 2명까지 홈으로 들어와 LG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염경엽 감독의 투수 교체는 한 박자 늦었다. 김윤식의 5회 투구 내용은 당장 교체했어야할 만큼 위태로웠다. 교체 타이밍을 명백히 놓쳐버린 것이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김윤식을 조금 더 믿을 수밖에 없었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불펜 소화이닝 1위팀이었다. 총 87.2이닝을 소화했다. 61.1이닝으로 불펜 최소 소화이닝 팀인 KIA와는 무려 26.1이닝 차이였다.
LG는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1점차 경기만 8차례, 2점차 경기만 4차례를 치렀다. 총 23경기 중 절반이 넘는 경기에서 1,2점차 승부를 펼쳤던 셈이다. 불펜의 피로도가 극심했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불펜투수들을 아끼기 위한 '선발투수들의 긴 이닝 소화'가 간절히 필요했다. 이러한 속사정으로 인해 김윤식을 쉽게 교체하지 못한 것이다.
5회초 흔들리는 김윤식을 마운드에서 내리지 못한 염경엽 감독. 그 속엔 불펜진의 피로도가 극심해진 LG의 속사정이 있었다. 선발투수들의 이닝 소화능력이 성장하지 못한다면, LG 염경엽 감독의 속앓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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